- 재건축 성공 위한 비용 관리, 분양가 책정 등 신중한 접근 필요
[녹색경제신문 = 문홍주 기자]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자양7구역은 최근 재건축 추진 과정에서 주목받고 있는 지역 중 하나다. 특히, 지난 10월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DL 이앤씨가 최종 시공사로 낙점되며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었다.
재건축이 계획대로 이뤄진다면 앞으로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자양 7구역의 현재 입지 및 경제성과 관련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았다.
뛰어난 교통 인프라와 학군
자양7구역은 서울 동부권에서 가장 활발하게 재개발과 재건축이 진행 중인 광진구에 속해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이 구역은 서울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과 7호선 자양역을 이용할 수 있어 강남과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라며 "인근에 한강이 있어 자연 환경과 조망권이 확보될 가능성도 높다"고 했다.
또한, "건국대학교와 세종대학교가 인접해 있어 대학가 상권과 학군의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점도 입지적인 강점으로 꼽힌다"라며 "자녀 교육에 민감한 수요자들에게 이 지역은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했다.
한강변 재건축으로 기대되는 프리미엄
자양7구역은 강북 지역 중에서도 한강변에 위치한 지역으로, 재건축을 통해 주거 가치를 극대화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한강과 가까운 주거지는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항상 높은 수요를 유지해왔으며, 자양7구역 역시 이러한 입지적 장점을 통해 향후 높은 분양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서울 동부권은 상대적으로 강남에 비해 가격이 낮게 형성되어 있었지만, 최근 재개발, 재건축 수요 증가로 인해 빠르게 시세가 상승하고 있다. 자양7구역 역시 이러한 상승세에 편승할 가능성이 크며, 신규 주택 공급을 통해 실거주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다.
시공사 DL 이앤씨의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
한편 자양7구역 재건축 조합은 시공사로 DL 이앤씨를 선정했다.
DL 이앤씨는 국내외 다양한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건설사로, 안정적인 시공력과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DL이앤씨는 자양7구역의 새 단지명으로 'e편한세상 광진 리버가든'을 제안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재건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상치 못한 추가 비용이나 분양 시장의 불확실성은 항상 존재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라면서도 "그럼에도 자양7구역은 입지와 시공사 선정 측면에서 큰 장점을 갖추고 있으므로, 해당 지역과 관련해 앞으로의 변화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문홍주 기자 re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