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보험 상품라인업 지속 보강 계획...적자 탈피 안간힘
- 수익성 개선 위해 디지털 역량 강화 및 보장성보험 차별화에 사활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교보라이프플래닛이 디지털보험사 최초로 과거 병력이 있거나 만성질환을 앓고 있어도 가입이 가능한 유병자보험을 선보였다. 비대면으로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모바일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통상 유병자보험은 고객이 자신의 과거 병력이나 앓고 있는 만성 질환 등 민감한 개인 정보를 보험 가입 전 설계사에게 알리고, 가입 상담을 받아야 하는 등 대면채널을 통해 주로 판매되고 있다.
디지털보험사들은 그간 상품 구조가 단순한 여행자보험이나 핸드폰보험 등 미니보험(소액단기보험) 위주로 판매를 이어왔지만 최근 건강보험 등의 장기보장성보험 판매를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교보라플 역시 올해 보장성 보험으로 상품 라인업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올해에만 내게맞춘건강보험 갱신형과 비갱신형 2종을 개정 출시한 바 있으며 치매간병보험과 이번 유병자 보험까지 총 4종의 건강보험 상품을 보강했다. 앞으로도 교보라플은 건강보험 상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1일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디지털보험사들은 판매 상품을 비대면채널에 의존하는 특성상 소액·단기보험 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왔다"며 "다만 이같은 단기보험 상품은 저렴한 보험료 등으로 수익성 확보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에 "디지털보험사의 경우 적자 구조를 탈피하고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CSM 확보에 유리한 장기보장성 상품 확대가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교보라플의 유병자보험은 3가지 고지 항목에 해당하지 않을 경우 가입이 가능하다. 여기에는 3개월 이내 입원·수술 재검사 등 의료행위, 2년 이내 입원 및 수술 이력 등, 5년 이내 암 등 주요 질병 이력 등이다
특히 고객이 과거 병력에 따라 집중 보장받을 수 있도록 표적항함약물 치료비 보장 등 다양한 특약도 추가했다. 또한 일상의 생활 위험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재해 골절, 면역질환 등 진단비 보장도 특약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보장 범위를 확대했다.
교보라플 관계자는 "기존 유병자 보험에 가입하는 고객들은 자신의 질병 정보 등을 모르는 설계사에게 알려야 하므로 부담되고 위축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이번 유병자보험은 비대면으로 합리적인 비용에 가입할 수 있어 고객 선택권을 더욱 확대했다"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