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신 다각화와 균형 잡힌 성장으로 첫 연간 흑자 '눈 앞'
건전성 및 자본적정성도 지속 개선...포용금융에도 적극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토스뱅크의 3분기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첫 연간 흑자에 한 발 더 다가갔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2024년 3분기 당기순이익 345억원을 기록하며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토스뱅크의 호실적 배경에는 여수신 다각화와 균형 잡힌 성장이 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전월세보증금대출'과 올해 8월 광주은행과 함께 출시한 '함께대출'이 여신포트폴리오 다각화에 기여했다.
전월세보증금대출의 2024년 3분기 기준 잔액은 1조9572억원이며, 전체 여신에서 13%를 차지했다. 특히, 청년과 다자녀 가구 특례 상품이 전체 공급액의 60%에 달했다.
함께대출은 출시 3개월만에 2780억원을 신규 공급하며 고객 선택권 확대, 지방은행과의 상생 등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했다.
수신 부문에서는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 ‘자유적금’, 은행권 최초로 매일 자동으로 이자가 지급되는 ‘나눠모으기 통장 등이 고객의 호응을 받으며 잔액 비중을 크게 높였다.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 ‘자유적금’ 등의 예적금 상품의 잔액이 6조7000억원을 넘어서고, '나눠모으기 통장’ 의 잔액이 3조7000억원에 달하는 등 요구불 이외의 수신액이 증가하며 조달 안정성도 개선했다.
아울러 토스뱅크의 3분기말 수신잔액은 27조6604억원, 여신잔액은 14조699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31% 증가했다.
토스뱅크 특유의 혁신상품과 편의성 높은 사용자 경험으로 고객 수도 바른 성장세를 유지 중이다.
토스뱅크의 3분기 고객 수는 110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토스뱅크가 여수신 등 외형 성장 뿐만 아니라 건전성 및 자본적정성 지표도 지속 개선하고 있다.
3분기 연체율은 0.99%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9%p 감소했다. 토스뱅크는 "높은 중저신용자 비중을 유지하는 가운데 연체율이 2개 분기 연속 하락했다"고 밝혔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29.58%, BIS자기자본비율은 15.62%로 안정적인 손실흡수능력과 견조한 자산적정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토스뱅크는 가장 나중에 출범한 신생은행임에도 불구하고 ‘With tossbank’라는 사회공헌 브랜드를 출범하며 포용금융에도 힘썼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혁신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하며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면서 “이 같은 성장세를 토대로 앞으로도 은행의 건전성과 금융소비자의 효익을 모두 증대하는데 앞장서는 혁신과 포용의 은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수진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