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보험시장 성장한계...적극적 해외진출 공감대 형성
- SGI서울보증, 해외 비즈니스 수익모델 다각화 박차...협회 지원활동도 긍정적 효과 기대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SGI서울보증이 글로벌 종합보증사 도약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해외 비즈니스 수익모델 다각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국내 생·손보협회가 인도네시아 영업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적 지원 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일찌감치 현지에 거점을 마련한 SGI서울보증의 아세안시장 공략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9일 <녹색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SGI서울보증은 아시아 전역에 보증보험제도를 전파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협업을 도모하며 지속적으로 해외시장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SGI서울보증은 아세안 지역 보증시장 선점을 위해 지난 2021년 6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대표사무소를 설립했다.
아울러 이달초 국내 손해보험협회가 인도네시아 손해보험협회와 교류 강화 협약을 체결하면서 현지 시장공략에 나선 보험사 영업력에 힘에 실릴 전망이다.
손해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 보험시장에 대한 다양한 통계·정보 등은 현지 영업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내 보험산업은 인구구조 변화, 시장 포화 등 성장 한계 국면에 다다른 만큼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해외진출 모색이 적극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최대 인구·경제규모를 보유한 거대시장으로, 한국 기업들의 현지 진출·투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SGI서울보증은 한국 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 지원은 물론, 재보험 등을 활용해 수익모델 다변화를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 5월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손해보험사 '아쎄이(PT. Asuransi Asei Indonesia)'와 인도네시아 보증시장 간접진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내 보증‧신용보험 관련 신규 수익모델을 발굴하고, 상호협의한 타겟 고객군에 대한 보증보험 공동 언더라이팅 및 재보험 방안을 수립하는 등 다각적인 교류에 나섰다.
앞서 SGI서울보증은 지난해 11월부터 인도네시아 손해보험사 두 곳(ASWATA & BINTANG)과도 지속적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SGI서울보증은 인도네시아와 함께 베트남 등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아세안을 중심으로 현지 공략을 위한 탄탄한 토대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올 7월에는 베트남 호치민에 SGI서울보증 호치민 출장소를 열었다. 이미 2007년 베트남 북부지역의 대표도시인 하노이에 대표사무소를 개설하면서 베트남 진출을 본격화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몽골에 한국형 보증보험제도를 수출하기도 했다.
이처럼 글로벌 시장에서 SGI서울보증은 관련 보증보험 업계를 이끌어 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지원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월 SGI서울보증은 신한은행과 손잡고 한국 수출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해외보증 업무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신한은행이 해외에 10개 현지법인, 9개 지점, 3개 대표사무소 등 총 20개국 167개 해외영업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향후 양사간 시너지가 기대되는 분위기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