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권오갑 HD현대 회장 "'기술혁신'에 역량 모아야…R&D 인력 집중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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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권오갑 HD현대 회장 "'기술혁신'에 역량 모아야…R&D 인력 집중육성"
  • 정창현 기자
  • 승인 2024.12.31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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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의 조선분야 협력은 새로운 기회"
"GRC 중심으로 설계·개발·연구인력 육성"

[녹색경제신문 = 정창현 기자]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그룹의 기술혁신을 위해 설계·개발·연구인력을 집중 육성하고 충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 회장은 3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기술혁신'을 통한 미래 준비에 역량을 모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회장은 "이제 조선사업은 기술개발·설계·생산 등 3대 핵심 분야를 더욱 최적화하여 중국이 따라오지 못하는 최첨단 선박을 끊임없이 만들어내야 하고, 동시에 중국에 잠식당한 기존 시장을 되찾아 오기 위한 전략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계 경제상황과 관련해서는 "주요 국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는 수출 중심의 우리 경제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더 냉정하고 차분하게 시장 상황을 살펴야 하고, 시장의 변화를 견뎌낼 체력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우리 그룹의 핵심사업인 조선사업은 지금과 다른 새로운 방식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며 "인구감소, 조선소 기피현상, 생산기술 전수 등 숙제가 산적해 있다. 중국 조선업의 성장도 막연하게 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 [사진=HD현대]
권오갑 HD현대 회장 [사진=HD현대]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미국과의 조선분야 협력은 우리에게 찾아온 새로운 기회"라며 "우리 정부와도 긴밀히 협력하여 국가대표 K-조선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그 핵심에 '기술혁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기술혁신을 위해 우리 그룹은 글로벌 연구개발 센터(GRC)를 중심으로 설계, 개발, 연구인력을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계속 충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권 회장은 조선소의 디지털화, 건설기계 분야의 무인화·자동화·지능화 등 미래를 위한 신사업 투자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입장과 함께 생산 현장의 안전 문제와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원칙을 강조했다.

정창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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