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 LG전자, MS와 협력해 ‘AI 에이전트’ 개발·적용... ‘LG 월드 프리미어’ 행사서 다양한 적용 방향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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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5] LG전자, MS와 협력해 ‘AI 에이전트’ 개발·적용... ‘LG 월드 프리미어’ 행사서 다양한 적용 방향 시연
  • 문슬예 기자
  • 승인 2025.01.07 0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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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CES 개막 전 ‘LG 월드 프리미어’ 개최
‘총체적 경험’ 제공하는 AI 허브 사용 시연
MS와 파트너십 체결... AI 에이전트 공동 개발
시연자 '토마스'가 LG전자의 가전제품이 설치된 무대에서 AI 허브를 이용하는 모습.[사진=문슬예 기자]
시연자 '토마스'가 LG전자의 가전제품이 설치된 무대에서 AI 허브를 이용하는 모습.[사진=문슬예 기자]

[라스베이거스 = 문슬예 기자] LG전자가 CES 2025 사전 미디어 컨퍼런스 ‘LG 월드 프리미어’에서 AI 에이전트의 다양한 제품 적용 사례를 시연했다. LG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에이전트를 공동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Mandalay Bay) 컨벤션 센터에서 CES 개막에 앞서 글로벌 미디어 및 파트너를 대상으로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 특히 발표자의 연설 중심으로 진행하는 기존 방식이 아닌, 시연자들이 무대에 올라 한 편의 연극처럼 AI 에이전트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AI 허브가 차량에서 사용자에게 대화를 걸고 있다.[사진=문슬예 기자]
AI 허브가 차량에서 사용자에게 대화를 걸고 있다.[사진=문슬예 기자]

시연 무대에서는 온디바이스 AI 허브가 출근 준비, 일정 관리, 가전제품 이용, 차량 운전 등에서 사용자를 돕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AI 허브는 시연자 ‘토마스’가 운전하는 차량에서 좋아하는 카페를 갈 수 있는 경로를 추천하고, 생체 신호를 감지해 주의를 주고, 편안한 음악을 제공했다. 또한 집에서는 사용자의 취향을 반영해 AI TV가 영상을 추천하고, 시청이 원활하도록 음량 등을 조절하기도 했다. 모든 시연 과정은 편안한 대화를 통해 AI 에이전트가 사용자를 지원하는 모습이었다.

LG전자는 물리적 공간부터 가상환경까지 제품과 서비스가 매끄럽게 이어지는 ‘총체적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시연자 '토마스'가 퇴근 후 AI TV를 통해 여가를 즐기는 모습.[사진=문슬예 기자]
시연자 '토마스'가 퇴근 후 AI TV를 통해 여가를 즐기는 모습.[사진=문슬예 기자]

특히 LG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집 안에서부터 차량, 호텔, 사무실 등에 이르는 다양한 공간에 활용되는 AI 에이전트 개발 및 고도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앞서 LG전자는 MS의 음성인식 및 음성합성 기술을 적용해 AI홈 허브의 고객 소통 능력을 높여왔다. 이에 더해 MS와 함께 고객의 필요와 선호도까지 예측하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행사에서 영상 자료로 등장한 저드슨 알소프 마이크로소프트 수석 부사장 겸 CCO는 “스마트한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의 경험을 혁신하며 일상의 변화를 만드는 선두주자인 LG전자와 파트너십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LG전자와 단순한 기술 협업을 넘어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적인 경험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저드슨 알소프 부사장은 전 세계적인 AI 열풍으로 급성장하는 ‘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의 양사 협업 계획도 밝혔다. LG전자의 초대형 냉방 기술인 ‘칠러(Chiller)’ 및 AI 데이터센터용 솔루션이 데이터센터 핵심 인프라로 부상한 데 따른 것이다. 양사는 MS가 구축하는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에 필수 기술인 열관리, 칠러 등에서 협업하며 지속 가능한 최적의 솔루션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 조주완 CEO가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문슬예 기자]
LG전자 조주완 CEO가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문슬예 기자]

LG전자 조주완 CEO는 “LG의 궁극적인 목표는 간단하지만 심오하다”며 “어떤 공간에 있든 AI를 활용해 전체적인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든 ‘라이프스굿(Life’s Good)’이라는 변하지 않는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슬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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