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선정 '2024년 ESG 보고서 모범 사례'···신한금융·네이버·삼성바이오로직스·한화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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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선정 '2024년 ESG 보고서 모범 사례'···신한금융·네이버·삼성바이오로직스·한화솔루션
  • 나아영 기자
  • 승인 2025.01.09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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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 분석 결과' 발표"
"대기업·금융사 중심으로 ESG 공시 급증···전년 대비 27% 증가"
"기후 변화 대응 강화···99% 기업 Scope 1-2 공시, 연결기준은 아직 미흡"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모범 사례. [사진=한국거래소]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모범 사례. [사진=한국거래소]

[녹색경제신문 = 나아영 기자] 한국거래소가 9일 발표한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 분석 결과, 국내 기업들의 ESG 경영 공시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산 2조원 이상 대기업과 금융사를 중심으로 공시가 활발히 이뤄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제출한 기업은 204개사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이는 2020년 38개사에서 매년 꾸준히 증가하며 ESG 경영이 기업 경영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올해는 대기업과 금융사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자산 2조원 이상 기업의 63%가 보고서를 제출했으며, 시가총액 10조원 이상 기업은 88%가 참여했다. 대기업집단 소속 기업이 143개사로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05개사로 가장 많았고, 금융·보험업 44개사, 정보통신업 15개사 순이었다. 공시 기준에서는 대부분의 기업이 GRI(글로벌보고이니셔티브) 기준을 따랐으며, 16개사(8%)는 올해부터 시행된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기준을 새롭게 도입했다.

기후변화 관련 공시도 확대됐다. 전체 기업의 79%가 기후변화의 위험과 기회 요인을 식별했으나, 재무적 영향을 구체적 수치로 제시한 기업은 18%에 그쳤다. 온실가스 배출량의 경우 99%의 기업이 Scope 1-2 배출량을 공시했지만, 연결 기준 공시는 3%에 불과했다.

아울러 거래소는 기업들의 기후 관련 공시 역량 강화와 기재 충실도 제고를 위해 4개 주제별 모범사례를 선정했다.

한화솔루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사진=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사진=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은 기후변화에 따른 위험과 기회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탄소 배출 규제 강화와 같은 전환 위험과 기상이변으로 인한 물리적 위험을 세분화해 분석하고, 요인별 영향 범위와 대응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네이버 TCFD Report. [사진=네이버]
네이버 TCFD Report. [사진=네이버]

네이버는 기후변화가 기업 재무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분석한 점이 돋보였다. 탄소 규제 강화로 인한 재생에너지 전환 비용과 탄소배출권 구매 부담 등을 수치화해 제시했다.

신한금융그룹 TCFD Report. [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TCFD Report. [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은 기후변화 시나리오별 영향 분석과 대응 전략 수립이 우수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이에 대한 금융그룹의 회복력을 평가해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실행 계획을 구체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자사 사업장뿐 아니라 협력사를 포함한 공급망 전반의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단계별 감축 목표와 이행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향후 ESG 공시 의무화에 대비해 기업 공시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KSSB(한국회계기준원 산하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기준에 기반한 교육을 통해 기업들의 공시 실무 준비를 돕고, 의무 공시 전까지 자율 공시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나아영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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