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發 밈코인 광풍, 업비트·빗썸 상장 경쟁 불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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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發 밈코인 광풍, 업비트·빗썸 상장 경쟁 불붙는다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5.01.21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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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공식 밈코인 발행하며 친가상자산 행보
밈코인 상장 깐깐하게 진행해 투자자 보호해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업비트 [사진=빗썸·업비트]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업비트 [사진=빗썸·업비트]

[녹색경제신문 = 박금재 기자]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며 밈코인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직접 밈코인을 발행하며 가상자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모양새다. 이에 업비트와 빗썸 간의 상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1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유일한 공식 트럼프 밈"이라면서 새로운 밈코인을 발행한 사실을 알렸다. '오피셜 트럼프' 라는 이름의 이 밈코인은 솔라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발행됐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9일 기준 해당 코인의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30% 오른 45.91달러에 거래됐다. 시가총액은 91억8000만달러(약 13조4000억원)로 전체 가상화폐 가운데 19위로 올라섰다. 더불어 트럼프 밈 코인은 솔라나 가격을 급등하는 데도 힘을 실었다.

업계는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가상자산 시장에 대해 우호적인 정책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솔라나 네트워크를 활용해 밈코인을 발행한 것을 고려하면 향후 솔라나 기반의 밈코인들이 가격 상승을 이뤄낼 가능성이 높단 관측도 나온다.

밈코인이 인기를 끌며 우리나라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 사이에서도 밈코인 상장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거래량을 높이기 위해 신규 밈코인을 다수 상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트럼프 밈코인을 두 거래소가 상장시킬지를 놓고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은 상황이다.

다만 밈코인 대다수는 향후 계획이 불투명한 경우가 많아 상장 과정에서 거래소들이 심사를 깐깐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밈코인이 단기간에 상장폐지되면 피해는 오롯이 투자자들의 몫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거래소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어 상장폐지는 과거와 비교해 더욱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빗썸은 올해 들어 10종 이상의 신규 코인을 상장하며 상장 경쟁에 불을 붙였다. 업비트 역시 다수의 밈코인을 상장시키는 것을 고려하고 있지만 최근 금융당국의 제재 탓에 상장이 늦어지고 있단 관측이 나온다. 

때문에 현재 상황은 빗썸에게 유리하게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빗썸은 국민은행과의 제휴를 이뤄내며 점유율 상승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에 트럼프 밈코인 등 수요가 높은 코인들을 상장해낸다면 업비트와 빗썸 사이의 점유율 격차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이날 녹색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빗썸의 트럼프 밈코인 상장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면서 "업비트 역시 같은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높지만 금융당국의 제재는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금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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