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육아 정책 마련하는 게임 기업들... 저출산 문제에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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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육아 정책 마련하는 게임 기업들... 저출산 문제에 앞장선다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5.02.28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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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4천만원 육아 지원금 제공... 육아휴직 기간도 최대 2년 연장
넷마블 '푸르니 어린이집' 통해 육아 지원... 컴투스는 선택적근로시간제 도입
크래프톤 사옥 전경. [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 사옥 전경. [사진=크래프톤]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저출산에 의한 인구 감소가 우리나라 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게임사들이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최근 크래프톤은 새로운 출산 및 육아 지원 제도를 발표했다. 

크래프톤은 출산장려금과 함께, 자녀가 만 8세에 이를 때까지 매년 500만 원씩 지속적으로 지원해 4천만 원의 육아지원금을 추가로 제공한다. 아이당 최대 1억 원이 지원되는 규모다. 또한 2025년 이전에 출산한 만 8세 이하의 아이에 대해서도 나이에 따라 육아지원금이 차등 지급된다.

해당 육아지원금은 전문 육아 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녀 돌봄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다. 미사용 잔여액은 다음해에 현금으로 환급 받을 수 있게 해 사용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동시에 남성 구성원이 배우자의 산전 검진에 동행할 수 있도록 반차 4회를 제공하는 휴가 제도를 마련했다. 

구성원이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나아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제도도 수립했다. 육아휴직 기간을 최대 2년까지 연장하는 동시에 대체인력을 채용하는 자동화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휴직 기간 전후 각 1개월까지 대체인력의 채용 기간도 연장해 최대 26개월 근무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크래프톤 측은” 크래프톤은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임직원을 위해 난임치료 휴가를 제공하고 임신기·육아기 구성원을 위한 탄력근무제 및 근로시간 단축 제도, 자녀보육수당 혜택, 사내 어린이집 운영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해 주목받았다”며 “앞으로도 크래프톤은 출산·육아 지원 제도를 통해 국가적 과제인 저출생 해결에 적극 동참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 구축을 목표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모범적으로 실천해 나갈 방침”이라 전했다. 

푸르니 어린이집. [이미지=넷마블]
푸르니 어린이집. [이미지=넷마블]

한편 여성가족부가 선정한 ‘가족친화기업’으로 꼽힌 넷마블은 저출산 문제 극복에 기여하고 구성원의 일·가정 양립을 추구하기 위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구성원이 태아 검진 시간, 출산전후휴가, 육아휴직 등 법정 제도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한다. 이와 함께 임신 전 기간 단축 근로,출산 의료비 지원 등 법 기준을 상회하는 제도를 통해 적극적인 모성보호를 실천하고 있다. 또한, 여성 구성원이 임신·출산 기간에 충분한 보호와 배려 를 받을 수 있도록 본인과 해당 리더에게 넷마블 모성보호제도를 교육한다. 

작년 3월에는 임직원 자녀를 위한 사내 보육시설 ‘넷마블 푸르니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만 1세부터 만 5세까지 총 약 170여 명 정원으로, 10개 반 구성을 통해 연령별 맞춤형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아교육 전문교사, 간호사, 영양사, 조리사 등 총 28명의 교직원이 아이들을 돌보며, 2명의 원어민 강사가 영어 교육을 담당한다.

컴투스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 동참. [이미지=컴투스]
컴투스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 동참. [이미지=컴투스]

저출생과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로 인한 문제를 알리고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된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한 바 있는 컴투스 역시 다양한 사내 복지제도를 통해 임직원들의 출산 및 육아를 지원하는 동시에, 가족 친화적인 인사정책을 시행하면서 인구 감소와 저출산 인식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임신 후 12주 이내 혹은 36주 이후에 사용하도록 한 법정 기준을 넘어서 전체 임신 기간으로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컴투스는 임신 시기와 상관없이 1일 2시간의 단축근무가 가능하도록 운용하고 있으며, 전체 기간 동안 100%의 급여를 지급해 경제적 불이익 없이 임신부의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임신과 출산 축하금은 물론, 자녀의 어린이집 및 유치원 비용 지원, 초중고및 대학교 입학 축하금도 지급한다. 또한 단체보험을 통해 임직원 본인과 배우자를 포함해 자녀의 인원 수에 상관없이 모두 실손 보험 혜택을 받도록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임직원들의 일-생활 균형 제공에도 힘쓰고 있다. 선택적근로시간제를 통해 자녀를 둔 직원이나 청년층 모두가 육아 혹은 여가 형태에 맞춰 자유롭게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또한, 입사 후 매 3년 단위로 근속자에게 5일의 유급 휴가와 휴가 지원금을 제공하는 등 가족 및 청년 친화적인 다양한 복지제도를 시행 중이다.

컴투스 측은 “캠페인 동참을 계기로 임직원들과 저출산 고령화에 대한 사회적 문제를 더욱 고민하고, 인식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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