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원인 분석 및 대응책 마련 필요성 대두
[녹색경제신문 = 정창현 기자] 충남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에서 발생한 정전으로 가동이 중단됐던 롯데케미칼과 LG화학 공장이 9일 만에 정상 가동을 재개했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지난달 27일부터 일부 다운스트림 공장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생산을 재개했으며, 6일 전면 재가동에 들어갔다. 회사 측이 정전 이후 비축된 재고로 대응해 생산이 빠르게 재개된 만큼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도 지난달 28일부터 일부 설비의 가동을 시작했으며,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전체 공장의 정상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LG화학 역시 재고를 활용해 공급을 조절한 만큼 매출 피해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25일 오전 9시 25분경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LG화학과 롯데케미칼 공장에 정전이 발생했다. LG화학은 낮 12시경, 롯데케미칼은 낮 12시 30분경부터 전력을 다시 공급받았으나, 설비 점검 등을 이유로 가동이 중단된 상태였다.
석유화학 공장은 일반적으로 24시간 가동되는 시설로, 이번 정전으로 인해 주요 장비들의 작동이 멈추면서 설비 점검과 안전 조치가 필요했다. 양사는 철저한 점검을 거쳐 공장을 재가동한 만큼 추가적인 문제 발생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정전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석유화학단지의 특성상 정전으로 인한 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롯데케미칼과 LG화학은 한국전력공사, CGN대산전력, 양사 합작사인 씨텍 등 전기공급업체들과 정전 원인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구체적인 경위 및 피해 규모 파악을 통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창현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