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SI에 편입된 엔씨소프트... 넷마블 우리나라 게임 업계 최초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획득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 [사진=카카오게임즈]](/news/photo/202503/324055_368149_243.jpg)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게임 업계에서도 ESG 경영이 주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해 국제적으로도 인정 받고 있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이하 MSCI)는 1999년부터 매년 전 세계 8천500여개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경영, 인적자원개발, 지배구조 등 ESG 관련 핵심 이슈를 평가해 CCC부터 AAA까지 총 7단계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여기서 카카오게임즈는 ESG경영 선포 후 2022년 첫 MSCI ESG 평가를 받은 지 2년만에 최고 등급인 AAA 등급을 받았다. 글로벌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 평가 대상 중 상위 2% 안에 들었다. 이번 평가에서는 ▲탄소배출 ▲인적자원개발 ▲정보보안 ▲거버넌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카카오게임즈는 국제표준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취득 및 그룹사 액티브그린이니셔티브에 동참하며 탄소배출 저감 활동을 확대하고, 글로벌 개인정보보호 인증인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국경 간 프라이버시 규칙(이하 APEC CBPR)’ 인증을 취득면서 이용자 정보보안 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이와 함께 카카오가 출범한 ‘준법과 신뢰위원회’를 통해 내부 준법 감시와 통제 기능을 강화하는 등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2022년 첫 MSCI 평가 이래로 매년 두 단계씩 등급 상향을 지속했고 2년 만에 관련 산업군 최초로 최고등급인 AAA를 획득해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전 영역에서 카카오게임즈만이 할 수 있는 ESG 및 CSR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사진=엔씨소프트]](/news/photo/202503/324055_368148_2230.jpg)
엔씨소프트 역시 국내 게임회사 중 ESG 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손 꼽힌다.
엔씨소프트는 2022년부터 MSCI에게 3년 연속 ESG 등급 AA를 획득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 위험 대응 및 사전적 예방 조치 활동 ▲투명한 환경정보공개 ▲체계적인 고충처리 프로세스 구축 등과 같은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영역에서는 산업군 내 리더 수준으로 평가 받았다.
이와 함께 엔씨소프트는 국내 게임 회사 중 최초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시가총액 상위 600개 기업 중 상위 20% 기업에 부여되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DJSI)’ 아시아 퍼시픽(Asia Pacific) 지수에도 편입된 바 있다. DJSI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S&P 글로벌’이 기업의 ESG 성과를 평가해 발표하는 최초의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지수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엔씨소프트는 ESG경영을 단순히 착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닌 회사의 경영전략 및 사업성과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필수 요소로 생각하고 다양한 노력을 진정성 있게 실천해 나가겠다”며 “정성 있는 지속가능경영 추진을 기반으로 글로벌 종합 게임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넷마블 사옥. [사진=넷마블]](/news/photo/202503/324055_368147_222.png)
한편 넷마블은 지난 2020년 MSCI ESG 평가에서 BB등급을 받은 이후 2022년에는 이를 A등급까지 끌어 올렸다. 작년 9월 기준 같은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국내 게임 업계 최초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이하 ISO 45001)’ 인증을 획득했다.
‘ISO 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안전보건관리 관련 국제표준 인증으로, 효율적인 산업재해 예방 등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갖춘 기업에 부여된다.
넷마블은 국제표준화기구의 기준을 바탕으로 ▲온라인·모바일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퍼블리싱 서비스 등의 안전보건 관리 체계를 점검해 ‘ISO 45001’을 획득했다.
이찬희 넷마블 ESG위원회 위원장은 “넷마블 ESG 경영 비전은 재 미있는 게임으로 전 세계를 즐겁게 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책임을 다하며, 이해관계자와 모두 함께 성장하겠다는 진정성 있는 실천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넷마블의 노력은 대한민국 게임 산업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