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강세가 여전하다. 애플은 지난해 일본 시장에서 5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은 점유율 10%를 넘기지 못하고 있다.
1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일본 스마트폰 판매량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애플이 일본 시장에서 점유율 49%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삼성의 경우 6%로 2023년에 이어 10%를 넘지는 못하는 수준이다.
애플은 일본에서 매해 시장 절반을 차지하는 압도적인 제조사다. 2023년에도 애플은 시장의 53%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애플의 이같은 점유율에는 안정적인 환율에 힘입어 아이폰 16 시리즈 판매구 호조가 크게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록 구형 모델에 대한 수요 감소로 인해 2024년 전체 판매량은 전년 대비 3% 감소했지만, 프리미엄 부문에서는 계속 압도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 시장에서 눈에 띄는 현상은 일본 소비자들의 저가형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샤오미, 오포, 샤프, FCNT와 같은 브랜드들이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 시장은 가계 소득 개선과 내수 경제 활성화에 힘입어 2025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며 제조업체들 또한 더욱 공격적인 사업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본 총무성(MIC)이 스마트폰 보조금 규제를 더욱 강화하면서 성장이 제한될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 정책 변화의 불확실성 또한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박진석 카운터포인트 책임연구원은 “새롭게 출시된 아이폰 16e는 2025년 일본에서 애플의 성장을 촉진할 가능성이 높고, 샤프, 소니와 같은 현지 업체들은 제품 프리미엄화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