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업체 KT엠모바일이 eSIM(내장형 가입자 식별 모듈) 개통에 AI 시스템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실물 USIM이 필요 없는 eSIM 개통 신청 고객도 대기 없이 빠르게 개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KT엠모바일이 eSIM 개통 고객까지 ‘AI 자동개통’ 서비스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KT엠모바일은 지난 2024년 6월, 업계 최초로 AI 기반 자동개통 시스템을 선보이며 고객의 신분증 진위 여부 확인, 정보 검증, 개통 처리까지의 과정을 AI자동화처리한 바 있다.

당시 ‘AI자동개통’ 서비스는 KT엠모바일 공식 홈페이지와 App을 통해 USIM 개통을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됐으나, 이번 서비스 적용 대상 확대 조치를 통해 eSIM 개통을 신청한 고객도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게 됐다.

KT엠모바일은 최근 비대면 가입 수요의 증가와, eSIM 지원 단말이 확산되는 시장 흐름에 맞춰 고객 접점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KT엠모바일은 개통 서비스 뿐만 아니라 향후 고객센터 ARS 시스템과 챗봇 서비스 등 다양한 고객 접점에도 AI솔루션을 확대 적용해 더욱 편리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KT엠모바일 이광규 사업운영본부장은 “AI 솔루션의 도입 목적은 반복적이고 정형화 된 개통 절차를 빠르게 처리하고, 사람은 판단이 필요한 핵심 업무에 집중하여 고객 서비스 전반의 품질을 높이는데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경험 혁신과 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에 AI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