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적 기업 투자도 활발...안정적 수익 창출 도와
![[사진=하나은행]](/news/photo/202503/324746_369084_5645.jpg)
[녹색경제신문 = 박금재 기자] 하나은행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투자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금융을 선도하고 있다. 2025년을 맞이한 하나은행은 전 세계적인 ESG 트렌드에 발맞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환경 보호를 위한 투자 확대에 나섰다. 이는 단순한 금융 상품 제공을 넘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은행으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25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하나은행은 최근 ESG 기반 투자 상품을 확대하고, 친환경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규모를 대폭 늘리며 환경,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고객층을 타깃으로 한 금융 상품을 적극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특히, 2024년부터는 '그린본드'와 'ESG 펀드'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을 출시하며 ESG 투자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2024년 기준, 하나은행은 ESG 관련 투자 자산을 약 10조원 이상으로 확대했으며, 올해 이 규모를 15조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특히 환경 분야에 집중해, 탄소 배출 감소 및 재생 가능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외 친환경 인프라 프로젝트에 자금을 배분하며, 지속 가능한 사회 구현을 목표로 한 투자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2024년 하나은행은 약 2조원을 친환경 프로젝트에 투자했으며, 이를 통해 연간 약 20만톤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투자 외에도, 하나은행은 기업 지배구조가 투명하고 윤리적인 기업에 대한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통해 기업들의 책임 경영을 촉진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하나은행은 ESG 요소를 고려한 기업 평가를 강화해 투자자들에게 보다 안전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24년 기준으로, 하나은행의 ESG 관련 기업 투자는 약 4500억원 규모로 증가했으며, 올해는 약 6000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하나은행은 ESG 투자 확대와 더불어 자체적인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은행 내부의 정책과 절차에서도 환경 보호 및 사회적 책임을 반영해, 지속 가능한 은행 운영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하나은행은 직원들에게 ESG 교육을 실시하고, 내부 프로세스에서 환경 및 사회적 요소를 고려한 의사결정을 내리도록 유도하고 있다. 2024년에는 1000명 이상의 직원들이 ESG 관련 교육을 이수했으며, 이를 통해 ESG 경영에 대한 의식을 높이고 있다.
특히, 하나은행은 다양한 ESG 관련 교육과 워크숍을 통해 직원들의 ESG 인식을 제고하고 있으며, ESG 평가 지표를 은행 경영에 반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하나은행은 ESG 경영의 선도적인 모델을 제시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 나가고 있다. 더불어 하나은행은 ESG 경영을 통해 2024년까지 1조원 이상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하나은행은 ESG 관련 투자 성과를 주기적으로 공개해 투명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하나은행의 ESG 투자에 대한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하나은행의 2024년 ESG 투자 성과 보고서에 따르면, ESG 투자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은 7%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통적인 투자 상품의 수익률을 초과하는 성과를 보였다.
하나은행의 ESG 투자 확대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국제적으로 ESG와 관련된 규제와 기준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하나은행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ESG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하나은행은 글로벌 ESG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해외 시장에서의 ESG 투자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2024년 기준으로, 하나은행의 해외 ESG 투자 자산은 약 5조원을 기록했으며, 이를 2025년까지 7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의 ESG 투자 확대는 금융업계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이 ESG를 경영 전략의 핵심 요소로 삼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시점에서 하나은행의 행보는 더욱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는 더욱 다양한 ESG 투자 상품이 출시될 예정이며, 하나은행은 이를 통해 ESG 투자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은행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금융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SG 관련 정책을 강화하고, 더욱 다양한 ESG 투자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한편,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은행으로서의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하나은행은 ESG 금융 시장의 리더로 자리매김하며,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하나은행이 특히 ESG 투자 상품과 관련해 국내 은행권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도 ESG 상품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드러낼지 두고 볼 일"이라고 말했다.
박금재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