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출산 정책 동참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가족친화제도 성과 정평
- 저출산 극복 위한 민간보험사 역할 강조 추세...다양한 상품개발 필요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교보생명이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관련 상품 개발에 나섰다. 이미 업계 내 우수한 가족친화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문화 확산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모양새다.
25일 교보생명은 저출산 극복에 앞장서기 위해 29개 HD현대 그룹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교보e출산안심보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은 유례 없는 저출산 시대를 맞아 HD현대와 손잡고 HD현대 임직원의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돕는 이색 보험을 선보였다. 이번 양사의 제휴는 가족친화 우수기업이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기업 내 임신∙출산∙육아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해 정부의 저출산 정책에 동참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교보e출산안심보험'은 건강케어(건강보험), 일상케어(헬스케어서비스), 지식케어(임신∙출산 도서 지원) 등을 통해 임신과 출산을 돕는 건강보험으로, 임신 기간과 출산 후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꼼꼼하게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임신중독증, 특정갑상선기능저하증, 임신성당뇨 치료, 임신∙출산 관련 고혈압∙당뇨 입원 치료 등을 보장한다. 또한 임신파종성혈관내응고, 산과특정질환 수술 보장은 물론 저체중아 출산 시에도 육아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임신∙출산에 따른 건강∙심리 상담, 병원∙의료진 안내, 임산부 홈 트레이닝, 출산 지원 및 맞춤형 식단 컨설팅 등 일상생활 시 필요한 헬스케어서비스가 지원되는 것도 장점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는 향후 보험업계 신규 수요 축소 등 위협요인으로 꼽힌다"며 "저출산 대응 정책의 일환으로 민간보험사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형태의 상품 개발이 요구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미 교보생명은 지난 2008년 금융업계 최초로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을 받은 이후 지금까지 이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가족친화 1호 최고기업에 선정된 데 이어 지난해에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로부터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교보생명은 일찌감치 ‘생명존중’이라는 기업 이념을 바탕으로 가족친화적 기업 문화를 구축해왔다.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장려, 임신 중 근로시간 단축, 배우자 출산휴가, 태아검진 및 난임 치료 휴가, 유연근무제, 가족돌봄 휴가 및 휴직, 보육수당 지급 등 임직원들이 일과 가정 사이에서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운영 중이다.
특히 교보생명은 임신 중인 여직원을 위해 임신 주차와 상관 없이 전 기간 동안 근로시간을 단축하는 제도를 운영해,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제공하고 있다.
미취학 자녀를 둔 직원에게는 매월 보육수당을 지급하고, 초등학교 자녀에게는 북큐레이션 제도를 통해 도서를 지원하고 있다. 중·고등학교 및 대학교 자녀에게는 학비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회사가 출생부터 대학교 졸업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유연근무제를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보다 편리하게 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간소화함으로써 출산휴가나 육아휴직 이후에는 양육 환경과 거주지를 고려한 근무지를 배정해 일·가정의 균형을 돕고 있다.
2013년에는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직장보육시설인 ‘교보생명 다솜이 어린이집’을 개원해 어린 자녀를 둔 임직원들이 육아 부담을 덜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 어린이집은 자연친화적인 시설과 세심한 돌봄 서비스, 국공립 및 가정형 어린이집보다 긴 운영 시간 등으로 임직원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다양한 가족친화제도를 활성화해 더 많은 임직원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