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틸게임즈 '타임 테이커스' 퍼블리싱... 히어로 슈팅 도전
'엠티베슬'에 지분 투자... 사이버펑크 택티컬 슈팅 게임 개발 중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엔씨소프트가 하반기 대형 신작 출시 등 반등을 노린다. 자체 개발 IP에 선택과 집중을 강화하는 한편, 외부 개발사와의 협업 및 퍼블리싱 사업을 확대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선다.
하반기부터 MMORPG 신작 ‘아이온2’를 포함해 슈팅 ‘LLL’, ‘타임 테이커즈’, 액션 RPG ‘브레이커스’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아이온2’는 언리얼 엔진5 기반의 차세대 MMORPG로, 방대한 PVE 콘텐츠가 특징이다. 엔씨는 아이온2를 한국과 대만에 먼저 출시한 후 북미·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 서비스 권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박병무 공동대표는 “2분기부터 이용자와의 소통을 시작해 출시까지 지속적으로 게임의 특색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브레이커스’는 빅게임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서브컬처 액션 RPG로, 장르 특성에 맞춰 출시 전부터 서브컬처 본고장인 일본에서 이용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2년 연속 도쿄게임쇼에 출품해 그래픽과 액션성에 대한 호평을 받았고, 4월 도쿄에서 열린 일본 최대 규모 서브컬처 페스티벌 ‘니코니코 초회의’에 참여해 이틀 동안 13만명의 방문객을 유치했다.
눈에 띄는 점은 슈팅 장르 도전이다. 엔씨는 지난해부터 외부 개발사 투자와 함께 자체 신작을 개발하는 등 슈팅 게임으로 하나의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독립 스튜디오로 분사한 빅파이어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LLL’은 FGT와 CBT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해당 게임은 SF, 대체 역사, MMO 요소가 결합된 것을 특장점으로 삼는다.
‘타임 테이커즈’는 미스틸게임즈의 신작으로, 3인칭 시점의 PC·콘솔 기반 히어로 슈팅 게임이다. 2023년 ‘프로젝트 테이크타임’이라는 이름으로 지스타에 첫 공개돼 주목을 받았다. 엔씨는 해당 게임에 대한 퍼블리싱 권한을 확보해 둔 상태다.
이와 함께 엔씨소프트의 북미 법인 엔씨웨스트에서는 미국의 독립 게임 개발 스튜디오 ‘엠티베슬(emptyvessel)’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
해당 스튜디오의 제작진은 둠(DOOM), 퀘이크(Quake), 콜오브듀티(Call of Duty), 라스트 오브 어스(The Last of Us), 보더랜드(Borderlands), 툼 레이더(Tomb Raider), 언차티드(Uncharted) 등 글로벌 흥행을 거둔 1인칭 슈팅(FPS)과 액션 어드벤처 게임 제작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
여기서 사이버펑크 스쿼드 PvP(Player versus Player) 방식의 택티컬 슈팅 게임 ‘디펙트(DEFECT)’를 개발 중이다. 언리얼 엔진5 기반의 PC 플랫폼 타이틀로 2024년 첫번째 공식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슈팅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신작 영상을 공개해 2026년 출시될 신작 기대감을 재점화했다”며 “오픈월드 슈팅으로 개발 중인 LLL과 미스틸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타임 테이커즈는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