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적 기후위기 대응 나선 지자체...경기도, '기후보험' 이어 '농작물재해보험'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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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적 기후위기 대응 나선 지자체...경기도, '기후보험' 이어 '농작물재해보험' 지원 강화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5.05.09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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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지원 예산 전년 대비 120% 증액 편성
- 보험 가입 의무화 유도...농업시설 지원사업 시 보험가입 농가 우선 지원
- 손해보험사와 '경기 기후보험' 체결...기후 관련 건강피해 보상
최근 영남권 초대형 산불로 농업분야 피해가 크게 발생했다[사진=KBS유튜브캡처]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경기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기후보험'을 시행한데 이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점차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기후위기에 따른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취지다. 일각에서는 안정적 영농활동을 위해 저조한 보험가입률 제고를 위한 정부 차원의 보다 적극적 홍보활동도 요구되고 있다.

9일 <녹색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경기도는 올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지원 예산을 전년 대비 10억원 증액해 60억원으로 확대 편성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달 11일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기후보험'을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경기도 모든 주민에게 적용되는 공공 안전망으로, 기후위기 영향을 불균형적으로 받는 취약계층의 기후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경기도의 농작물재해보험 예산 증액은 지난해 기록적인 폭설 등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로 발생 빈도가 증가한 데 따른 조치로, 올해 가입률 37%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경기도의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은 34%를 기록했으며 지난 2001년 도입 이후 매년 가입률이 증가 추세다.

손해보험사 한 관계자는 "농작물재해보험의 경우 농업인의 안정적 영농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보험료의 상당 부분을 정부나 지자체에서 보조하고 있다"며 "산불이나 이상기후 등으로 인한 재해 발생 시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가입률 제고를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 홍보가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농업인의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이 의무화 될 수 있도록 도.시군에서 추진하는 각종 농업시설 지원사업 시 보험 가입 농가를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과수 냉해 예방시설 지원사업은 올해부터 경기도가 광역지자체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냉해를 방지하는 방상팬이나 미세살수장치를 설치하는 사과·배 농가에 보험료 할인도 기존 20%에서 25%까지 확대한다.

보험 대상 품목도 기존 56개에서 63개로 확대된다. 양배추·브로콜리·당근 등 8개 품목이 새로 추가되고, 기존 시설감자 1개 품목은 제외된다. 병해충 보장 품목도 ‘사과 탄저병’ 추가 등 기존 4개에서 6개로 늘었다.

경기도는 빈번한 기후변화에 대응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농업기술원 및 농협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보험의 필요성과 혜택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한편 생산 면적이 크고 가입률이 낮은 품목을 중심으로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농작물재해보험 제도의 실질적 개선과 농업인의 부담 경감을 통해 기후변화와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농업인이 보다 안정된 환경에서 영농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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