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스라엘 전면전 위기, 흔들리는 코스피…증권가 "신중한 매수 접근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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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스라엘 전면전 위기, 흔들리는 코스피…증권가 "신중한 매수 접근 유효"
  • 정수진 인사이트녹경 기자
  • 승인 2025.06.1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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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스라엘 군사 충돌에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
증권가, "실물 수급 차질 현실화 가능성 낮아"
이번 조정 일시적일 수도...조정 시 매수 전략 유효
여의도 증권가 야경
여의도 증권가 야경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인사이트녹경 기자] 이란과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코스피 3000선 돌파를 앞두고 조정이 나왔지만, 장중 반등에 나서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실물 수급 차질이 없을 경우 조정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신중한 저가매수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중동발 긴장에 흔들린 증시…장중 변동성 확대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장 대비 0.31% 오른 2903.50에 출발한 뒤 한때 2886선(-0.29%)까지 밀렸다가 오후 12시 16분 기준 2916.26(+0.75%)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역시 0.16%(767.64) 하락 출발했으나, 장중 773선(+0.60%)까지 반등하는 등 장 초반부터 변동성이 큰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 군사 충돌 소식에 지난주 금요일 급락 이후 반등세가 나타났으나, 이란과 이스라엘 간 군사 충돌이 시장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제한적 상승에 그치고 있다. 

중동 정세 악화는 지난 13일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과 군사기지를 공습하면서 촉발됐다. 이란은 즉각 보복에 나섰고, 미국의 대응 여부까지 거론되면서 전면전 가능성이 급부상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과 국제 유가 급등 우려 등 실물경제로의 파급효과가 부각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일제히 긴장 국면에 들어섰다.

증권가에서는 전면전 가능성이 아직 단정되진 않은 만큼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이란 간 갈등은 아직 불확실성이 크고, 국지전이 장기화될 경우 유가 상승과 글로벌 불안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7월 초 관세 협상, 정부 정책 발표 등과 함께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점검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실물 차질 없다면…“조정은 매수 기회"

다만 현시점에서 실물 수급 차질이 현실화되지 않는 한, 이번 조정이 일시적일 수 있으며 매수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코스피 하락은 일시적인 충격이며, 외국인 수급이 급격히 빠져나간 상황도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진짜 위기가 되려면 유가가 급등하거나 호르무즈 해협이 실제로 봉쇄되는 등 실물경제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조치가 나와야 하는데, 현재로선 그 가능성은 낮다”며 “따라서 주가 조정 시 매수의 기회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신민섭 DS투자증권 연구원도 “과거 전쟁이 발생했을 때도 단기적으로 변동성을 겪었으나 이후에는 저가매수 기회로 작용했다"며 "이번 이스라엘-이란 갈등으로 인해 주도주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며, 공급과 수요 중 어느 한쪽으로 발생한 문제로 인해 수혜를 볼 수 있는 업종에 직관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스라엘-이란과의 갈등으로부터 제한적인 영향을 지닌 지주사, 금융 섹터 역시 저가매수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년은 대외 불확실성이 크게 부각되는 해로 평가받는 가운데, 증시에서는 단기 변동성에 휘둘리기보다는 구조적 정책 모멘텀, 업종별 수급 상황에 주목한 선별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이어지고 있다. 

정수진 인사이트녹경 기자  insigh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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