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테그라 인수로 미국 진출한 DB손보, 시장 반응은? ... “성장 중이나 리스크 관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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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테그라 인수로 미국 진출한 DB손보, 시장 반응은? ... “성장 중이나 리스크 관리 필요”
  • 유자인 기자
  • 승인 2025.07.1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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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차보험 시장, 어떤가 봤더니... "손해율은 전년동기 대비 감소, 수익률도 높아"
다만 주마다 법규 다르고 복잡해 리스크 관리 필요, 환율 급등하면 인수비용도 ↑
[사진=DB손해보험]
[사진=DB손해보험]

[녹색경제신문 = 유자인 기자] DB손해보험이 미국 차보험사 포르테그라를 인수 준비중인 가운데 미국 차보험 시장은 국내에 비해 큰 폭으로 성장중이고 손해율 역시 개선 중이어서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다. 다만 인수합병(M&A)에는 환율 변동으로 인한 비용 증가와 주마다 상이한 규제 등의 리스크도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3일 DB손보는 미국 플로리다주에 본사를 둔 자동차 특수보험 및 보증 전문 보험사 포르테그라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DB손보가 미국에서 작년에 거둔 사업 보험료는 7000억원으로, 국내 전체 손해보험사가 거둬들인 해외 보험료 수입 중 절반 이상이다. 현지에서 인지도가 높은 포르테그라를 품으면서 향후 여타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기에도 유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포르테그라는 차량 대출 차액 보장보험, 차량 경미 손상 수리보험, 타이어·휠 손상 보장보험 등 자동차 특수보험에 특화했다. 이 회사의 작년 조정 순이익은 약 2119억원(1억5700만달러)으로 전년과 비교해 36% 증가했다.

데이터분석 기업인 렉시스넥시스 리스크 솔류션에 따르면 북미 차보험 시장의 경우  지난 2023년 전례 없는 15%의 성장율을 보였다가, 지난해인 2024년의 경우 10%의 비교적 둔화된 성장율을 보였다. 그럼에도 현재도 계속 성장중이고, 올해의 경우 관세라는 변수가 있지만 꾸준히 성장할 전망이다. 

원수보험료의 경우에도 지난해인 2024년에 순이익이 13.6% 증가해 3590억달러로 증가세를 보였다. 2023년의 경우 전년대비 14%라는 증가율을 보였지만 완만한 감소폭이라는 평가다. 

이는 국내 차보험 원수보험료와 비교하면 뚜렷해진다.지난 4월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전년대비 1.8% 감소했다.  

미국 자동차보험 경과손해율 역시 지난해 분기별로 전년동기 10%포인트(p)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손해율 부분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DB손보의 미국 차보험 회사 인수는 해외 수익 증대와 해외 포트폴리와 다변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규모 해외 M&A는 높은 잠재적 수익과 함께 상당한 리스크를 동반한다는 설명이다. 먼저 환율 변동 위험이 가장 큰 변수로 꼽힌다. 포르테그라 인수 대금은 달러화로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환율이 급등할 경우 그만큼 비용이 증가하게 된다. 

또한, 미국 보험시장은 주별로 법적 규제가 상이하고 승인 절차 역시 복잡하다. 이 때문에 인수 이후 현지 법규 준수와 통합 리스크 관리가 필수적이라는 평가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미국 진출의 경우 주마다 규제 내용이 다른 경우가 있다”라며 “이런 이유로 일반적으로 북미에 진출하는 경우 몇 가지 거점 지역에 집중해서 해당 주의 규제에 따른다. 미국 전체에서 영업을 하려면 주마다 상이한 법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유자인 기자  po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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