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보험 중심의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로 순익 견인...작년 전년比 17% 증가
- 업계 1위 GA시장 지배력 강화도 한 몫...GA채널, 보장성보험 판매에 강점 보유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한화생명이 차별화된 암보험 특약 개발로 보장성보험 중심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업계 최대 규모의 자회사 GA채널 경쟁력도 갖춘 만큼 주력 상품인 '시그니처 암보험' 등 암보험 명가(名家)의 흥행 인기몰이를 지속하겠다는 취지다.
21일 한화생명은 신규 암 보장 특약 3종에 대해 생명보험협회로부터 9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생명보험사가 획득한 5건의 배타적사용권 중 3건이 한화생명 몫이다.
이번 한화생명이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특약은 암검사비용지원특약, 급여 암 다학제 통합진료 보장특약, 종합병원 급여 암 집중영양치료보장특약까지 총 3종이다. 이번 특약은 지난달 출시된 '시그니처H암보험'에 탑재됐으며, 이를 통해 암의 예방부터 치료, 회복까지 전 주기 보장을 한층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한화생명은 암보장에서 진단·치료후 회복까지 준비 가능한 'The 시그니처 암보험', 초경증 유병자와 건강한 보험소비자를 위한 'H10건강보험' 등 변화하는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암보험을 잇따라 출시해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풀이다.
지난해 한화생명은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7% 증가한 720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신회계제도 도입 이후 2년 연속 개선된 실적으로, IFRS17 도입 첫 해인 지난 2023년 당기순이익은 6163억원으로 전년 대비 73.9% 성장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신계약 APE(연납화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18.2% 신장한 3조 8557억원을 거뒀으며, 이 중 81%인 3조 1232억원이 암보험 등의 보장성 APE로 수익성 중심의 안정적인 보험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최고 수준의 GA채널 경쟁력도 암보험을 주력으로 보장성보험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한화생명의 자회사형 GA(한화생명금융서비스, 한화라이프랩, 피플라이프) 소속 설계사 수는 전년 대비 3833명 증가한 3만 1005명을 기록하며, GA 업계 1위의 조직 규모를 갖추고 있다.
아울러 이달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약 2000여명의 설계사를 보유한 IFC그룹의 지분 49%를 추가로 인수해 총 100% 지분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GA 시장 주도권을 더욱 강화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암보험 등 보장성보험은 통상 복잡한 상품 특성상 소비자의 자발적 가입이 어려운 상품으로 꼽힌다"며 "보험사들이 보험이익 증가를 위해 GA채널의 시장 지배력을 높여 암보험 등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를 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