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림픽' 통해 e스포츠로 저변 확대... SOOP과 MOU 체결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데브시스터즈가 다방면으로 ‘쿠키런’의 IP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TCG를 비롯한 e스포츠 대회 확대를 통해 해당 IP의 저변을 넓히고 있는 모양새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 2023년 ‘쿠키런’ 기반의 오프라인 TCG(트레이딩 카드 게임) ‘쿠키런: 브레이버스’를 론칭했다. 작년에는 이용자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이를 ‘쿠키런 카드게임’으로 리브랜딩 한 바 있다.
해당 회사는 ‘쿠키런 카드게임’을 대만을 비롯한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5개국에 론칭하면서 글로벌 영향력을 넓혔다.
이달 14일에는 TCG의 본고장인 북미 시장에 ‘쿠키런 카드게임’을 론칭했다. GAMA 엑스포, ACD 엑스포 등 올해 현지 B2B 행사를 통해 1차 생산된 초도 물량은 현재 북미 전역 카드샵에 전량 출고 완료됐다. 31일부터 내달 3일까지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리는 보드게임 박람회 ‘젠콘 2025’에 참가하면서 ‘쿠키런 카드게임’을 알리는 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쿠키런 카드게임’을 활용한 국제적인 경기를 개최하기도 했다. 올해 2월에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2025 그랜드 챔피언 컵’을 열어 ‘썸머 챔피언컵’과 ‘윈터 챔피언컵’의 우승 및 준우승자 4인이 대만 현지 플레이어와 각축을 다퉜다.
2026년 4월에는 우리나라에서 ‘쿠키런 카드게임’의 월드 챔피언십을 열 예정이다. 각 지역에서 진행되는 챔피언 컵과 대표 선발전을 통해 총 16명의 플레이어들이 월드 챔피언십 진출권을 확보하게 된다. 지역별 출전 플레이어 수는 한국 4명, 대만 3명, 태국 2명, 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필리핀·베트남 각 1명, 북미 지역 2명 등으로 현지 대회 운영 진척도에 따라 상이하다.
양혜성 쿠키런 카드 게임 사업전략 팀장은 “쿠키런 카드 게임은 TCG 정통의 전략성을 추구하면서도 누구나 쉽게 익힐 수 있는 플레이 방식이 특징”이라며, “전문 TCG 플레이어를 육성할 수 있는 체계적 경쟁구조와 캐주얼 플레이어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로 대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쿠키런’을 활용한 e스포츠도 확대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작년 ‘2024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쿠림픽’을 개최하면서 e스포츠로 저변을 넓혔다. 올해 3월에는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 4개 지역에서 각 2명의 정상급 선수를 초청해 실력을 겨루는 ‘쿠키런: 오븐 브레이크’의 ‘글로벌 인비테이셔널’을 개최했다. 다가오는 10월에는 지역별 온라인 예선전을 거친 후 ‘쿠림픽 2025’ 본선을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중으로 출시가 예고된 ‘쿠키런: 오븐스매시’를 통한 e스포츠 저변 확대도 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쿠키런 IP 기반의 캐주얼한 액션 플레이와 PvP 대전의 재미를 결합한 실시간 배틀 액션 게임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컨퍼런스 콜을 통해 “쿠키런: 오븐스매스 CBT 결과 크리에이터 컵을 통한 e스포츠적인 재미 등에 긍정적인 반응을 도출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데브시스터즈는 해당 게임의 정식 글로벌 출시와 함께 e스포츠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데브시스터즈는 SOOP과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다년간 e스포츠 관련 전문성을 쌓아 온 SOOP과의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한다. SOOP은 자사 보유 플랫폼 및 인프라를 바탕으로 쿠키런의 e스포츠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운영, 송출 등을 전담한다. 더불어, 양사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쿠키런 게임에 대한 e스포츠 방향성과 세부 계획을 함께 수립하며 시너지를 높여 갈 계획이다.
조길현 데브시스터즈 대표는 “쿠키런 중심의 글로벌 e스포츠 라인업을 기반으로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대중적으로 함께 즐길 수 있는 캐주얼 e스포츠 문화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며, “뛰어난 e스포츠 운영 역량을 갖춘 SOOP과의 협력이 쿠키런의 IP 경험 확장은 물론 하반기 신작 흥행을 이끄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