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한 콜마홀딩스 회장, 이사회 재진입 시도…임시주총 법원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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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한 콜마홀딩스 회장, 이사회 재진입 시도…임시주총 법원 신청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5.08.01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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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회장, 딸 윤여원 대표 포함 10명 이사 후보 제안
기존 이사회 전면 교체 시도…장남 윤상현 부회장과 정면충돌
콜마그룹 지배권 분쟁, ‘아버지·딸 대 아들’ 구도로 격화

[녹색경제신문 = 서영광 기자]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이 딸 윤여원 대표와 함께 지주사 콜마홀딩스 이사회 재진입을 추진하고 있다. 법원을 통해 임시주총 소집을 요청하며 사실상 기존 이사회를 전면 교체하려는 시도에 나섰다.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사진=콜마비앤에이치]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사진=콜마비앤에이치]

콜마그룹의 창업주 윤동한 회장이 지난 29일 대전지방법원에 콜마홀딩스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허가해 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콜마홀딩스는 지난 31일 공시를 통해 이 사실을 알렸다.

이번 임시주총 안건에는 총 10명의 이사 선임이 포함됐다. 사내이사 후보로는 윤 회장 본인과 딸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를 포함해 김치봉, 유차영, 김병묵, 유정철, 조영주, 최민한 씨가 올랐고, 사외이사로는 박정찬, 권영상 씨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이 모두 선임될 경우 콜마홀딩스 현 이사회는 사실상 전면 교체된다.

윤 회장이 법원에 직접 나선 배경에는 아들 윤상현 부회장과의 갈등이 있다. 윤 부회장은 현재 콜마홀딩스의 최대주주(31.75%)이자 대표이사로, 기존 이사회를 통해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다.

그러나 윤 회장 측은 발행주식총수의 3% 이상 지분을 보유한 주주로서 임시주총 소집을 요구했지만, 이사회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법원에 소집 허가를 신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 콜마홀딩스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3명, 기타비상무이사 3명으로 구성돼 있다. 윤 회장이 제안한 후보들이 모두 이사회에 합류할 경우, 윤 부회장의 독자적인 의사 결정은 사실상 제한될 수 있다. 다만 윤 회장이 보유한 지분율은 5.59%, 윤여원 대표 부부는 10.62% 수준으로, 윤 부회장의 의결권에는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콜마그룹 내 갈등은 자회사 콜마비앤에이치의 경영권을 둘러싼 충돌에서 시작됐다. 윤 부회장은 콜마비앤에이치의 실적 부진과 시가총액 하락을 이유로 이사회 개편을 요구했고, 윤여원 대표가 이를 거부하자 법원에 임시주총 소집을 신청했다.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콜마비앤에이치는 오는 9월 26일까지 윤 부회장과 외부 인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해야 한다.

이후 윤 회장은 윤 부회장이 가족 간 경영합의를 파기했다며 증여했던 콜마홀딩스 지분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이사회 재편 시도는 그 연장선상에서 벌어진 ‘경영권 되찾기’ 시도로 해석된다.

한편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콜마그룹의 향후 지배구조에도 중대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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