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매출 전년비 30% 증가
[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엔비디아가 또다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분야 매출이 전체의 90%에 달하며, AI 서버 수요가 실적을 견인했다.
19일(현지시각) 엔비디아는 2026 회계연도 3분기(2025년 8~10월) 매출이 570억 달러(한화 약 83조원)로 전 분기 대비 22%,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360억 달러(한화 약 53조원)로 전 분기 대비 27%,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다.
특히 핵심 사업인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512억 달러(한화 약 75조 원)로 전 분기 대비 25%,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전체 매출의 약 90%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엔비디아는 클라우드용 블랙웰(Blackwell) GPU가 폭발적인 판매를 이어가며, 오픈AI·구글·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클라우드 기업과의 대형 공급 계약이 매출을 증가시켰다고 설명했다.
젠슨 황 CEO는 “블랙웰 판매가 폭발적이며 클라우드향 GPU는 모두 매진됐다”며 “컴퓨팅 수요는 학습과 추론 양쪽에서 기하급수적으로 가속·누적되고 있으며 우리는 AI의 선순환 사이클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이 외 부문에서는 게이밍 매출이 43억 달러(전년 대비 30% 증가), 프로페셔널 비주얼라이제이션 매출이 7억6000억 달러(전년 대비 56% 증가), 자동차 및 로보틱스 매출이 5억9000억 달러(전년 대비 32% 증가)를 기록했다.
분기별 성장세를 보면, 1분기 매출은 441억달러로 전년 대비 69%, 2분기는 467억 달러로 56%, 이번 3분기는 570억 달러로 62% 증가했다. 매출 규모가 커지며 성장률이 안정되는 흐름이지만, 절대적 실적 볼륨은 여전히 급증세를 유지하고 있다.
약 549억 달러였던 시장 예상치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가이던스 역시 650억 달러로, 시장 전망치(약 620억 달러)를 넘어섰다.
한편, 엔비디아는 AI 서버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대규모 공급이 본격화한 만큼 성장 폭이 점진적으로 완화될 가능성도 시사했다.
문슬예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