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체인 활동 급감·토큰 약세…카이아, 생태계 지속성 '의문'
상태바
온체인 활동 급감·토큰 약세…카이아, 생태계 지속성 '의문'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5.12.19 17:00
  • 댓글 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센티브 종료 이후 온체인 활동 90% 감소…사용자 유지 전략 ‘시험대’
아부다비 규제 기반 확장에도 토큰 약세 지속…실사용 유틸리티 확보가 관건
카이아 로고.
카이아 로고.

[녹색경제신문 = 박금재 기자] 카카오·라인 기반 레이어1 블록체인 카이아(Kaia)가 최근 온체인 활동 급감과 토큰 가격 약세라는 이중고에 직면했다. 외부 인센티브 프로그램 종료 이후 온체인 트랜잭션 및 활성 사용자 수가 고점 대비 약 9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면서, 생태계의 실사용 기반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구축돼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19일 블록체인 업계에 따르면 카이아의 온체인 활동 감소는 특히 보상 캠페인 종료로 더욱 명확해졌다. 보상 정책이 진행되던 기간에는 지갑 생성과 디앱 이용량이 빠르게 증가했지만, 종료 직후에는 최고점 대비 약 9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센티브 중심 접근법이 단기 효과는 낼 수 있었지만 장기 유지에는 취약했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 같은 활동성 저하는 자연스럽게 토큰 수요에도 영향을 미쳤다. KAIA 토큰 가격은 최근 몇 달 동안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빗썸 기준 300원에 육박하던 KAIA 가격은 현재 80원대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네트워크 내 실사용 수요가 뚜렷하게 강화되지 않다 보니 시장에서는 유동성 축소와 수요 위축을 반영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카이아의 토큰 가격 약세는 단순한 가격 조정을 넘어 네트워크 활동성과 수요 기반 약화가 반영된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는다. 가격 분석이나 기술적 지표보다 기초 수요와 사용자 기반 유지 여부가 약세 흐름의 주요 원인이라는 진단이다.

이 문제는 카이아의 태생적 강점과 약점이 동시에 드러나는 부분이다. 카이아는 클레이튼(Klaytn)과 핀시아(Finschia) 체인의 통합으로 탄생한 메인넷으로, 카카오톡과 라인 메신저의 방대한 사용자 기반을 잠재 고객으로 삼아 왔다. 이론적으로는 수억 단위 사용자를 Web3 서비스로 전환할 수 있는 플랫폼적 이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이 잠재력이 온체인 활동이나 유지율로 이어졌는지는 아직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특히 “보상 없이도 사용자가 네트워크에 머물만한 유틸리티가 있었는지”를 지적한다. 결제, 송금, 게임, 대체불가능토큰(NFT), 미니 디앱 등 다양한 서비스가 시도되고 있지만, 사용자가 일상적으로 활용할 만큼의 실질적 필요성으로 연결됐는지는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

터무니없이 비관적인 상황만은 아니다. 카이아는 최근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DGM)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승인 환경을 기반으로 USDT 등 주요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하며 글로벌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규제 친화 전략은 네트워크 신뢰도 향상과 기관 참여 확대 측면에서 긍정적 요소로 평가된다.

하지만 규제 기반 확장과 플랫폼 잠재력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네트워크 활동 지표와 토큰 수요라는 가장 기초적인 요소가 실제로 개선되지 않는다면, 장기적 성장은 속도 조절이 불가피할 수 있다. 실사용 기반이 확보되지 않은 확장은 시장 기대와 달리 생태계 성장의 체감 효과로 이어지지 않는다.

결국 카이아의 앞으로의 과제는 명확하다. 네트워크 성장의 단기 동력을 보상 정책에 의존하기보다는, Web3 서비스가 사용자의 일상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통합 메신저 기반의 방대한 도달력은 이미 갖춰져 있지만, 이를 실제 활동과 유입 유지로 연결할 수 있는 구체적인 유틸리티 구축이 토큰 가치와 생태계 안정을 좌우할 전망이다.

카이아 관계자는 "온체인 트랜잭션을 회복하기 위해 디파이 프로토콜을 준비하면서 라인과 함께 프로젝트 유니파이 역시 진행하고 있다"면서 "토큰 가격 하락과 관련해선 내부적으로 대응책을 세우고 있고 단기적으로는 토크노믹스 개선을 위한 논의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금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4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클스 2025-12-26 22:56:54
카이아 사기라는거 다 알지않아?

Amy 2025-12-22 08:03:46
연말에 그래도 그림 좋게 3백원 만들어놔라

코인헌터 2025-12-21 18:58:15
카이아는 폰지에요. 지금도 수천만의 피해자가 손실속에 있어요. 이런 광고는 그만이요

카이아보유자 2025-12-21 10:01:09
솔직히 카이아 들고있지만 카이아는 사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