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게임전망] 위축되고 있는 내수 게임시장... 'K-게임' 글로벌 공략 본격화 예상
상태바
[2026 게임전망] 위축되고 있는 내수 게임시장... 'K-게임' 글로벌 공략 본격화 예상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6.01.05 1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게임 이용자 비율 50%대로 감소... 팬데믹 이후 지속적인 우하향 곡선
플랫폼 확장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 '전력투구'... 콘솔/PC 게임 다수 출시
판교 테크노밸리. [사진=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 [사진=성남시]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국내 게임 이용자가 뚜렷한 감소 추세를 보이면서 올해 내수 시장의 수축이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나라 주요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공략에 힘을 쏟으면서 새로운 활로를 찾고자 하는 움직임이 포착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에서 발간한 ‘2025 게임이용자 실태조사’에 의하면, 전국에 거주하는 10세-69세 일반 국민들의 게임 이용률이 50.2%에 그친 것으로 밝혀졌다. 팬데믹 시점 74.4%에 달하던 게임 이용률이 2022년 이후로 계속 하락세를 그리면서 여가활동으로서의 게임의 입지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영상 등의 매체가 게임을 대체하면서 게임의 인기가 사그라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모바일 게임의 이용률이 감소한 것이 눈에 띈다. 해당 보고서에 의하면, 모바일 게임 이용률이 91.7%에서 89.1%로 소폭 감소했다. 

이는 모바일 게임에 중점을 두고 있는 국내 게임사들에게 부정적인 소식으로 다가올 수 있다. 콘진원에서 발표한 2023년 기준 우리나라 게임 시장에서 모바일 게임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59.3%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올해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내수보다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힘을 쏟으면서 활로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작년 개최된 게임쇼에서의 참가 현황을 통해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넥슨게임즈, 스마일게이트, 컴투스, 펄어비스 등과 같은 기업들이 ‘도쿄게임쇼 2025’에 참가하면서 해외 게이머들과의 접점을 확대한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 게임쇼인 ‘지스타 2025’를 ‘패싱’하면서 세계 시장 공략에 더욱 힘을 쏟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더불어 남재관 컴투스 대표,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 등이 올해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흐름의 변화를 시사하기도 했다. 

국내 게임사들이 선택한 전략은 플랫폼의 다변화다. 모바일을 넘어 콘솔과 PC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들을 내놓으면서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읽힌다. 

글로벌 데이터 조사업체 뉴주에 의하면, 콘솔과 PC 게임 시장은 2028년까지 각각 연평균 성장률 4.7%, 3.3%가 예상되는 시장이다. 같은 기간 2.2%의 성장세를 그릴 것으로 점쳐지는 모바일 게임 시장보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국내 게임 기업에서 준비하고 있는 다수의 출시 예정작들이 글로벌 콘솔 및 PC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은 3월 19일 출시가 예정된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이다. 펄어비스는 해당 게임을 각종 해외 게임쇼에 내놓으면서 글로벌 게임 매체들의 호평을 이끌어 내는 데 성공했다. ‘붉은사막’은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 ‘2026년 최고의 기대작’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내수 시장에 비중이 쏠려있던 카카오게임즈도 공격적인 신작 출시를 통해 글로벌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크로노 오디세이’,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을 비롯해 ‘갓 세이브 버밍엄’ 등과 같은 게임들을 올해 선보인다. 

MMORPG에 비중이 쏠려있던 엔씨소프트 역시 콘솔/PC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해당 회사의 자회사인 빅파이어게임즈에서 제작하고 있는 슈팅게임 ‘신더시티’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한다. 

이외에도 넷마블은 다가오는 28일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을 콘솔 플랫폼을 통해 선보인다. 이와 함께 ‘몬길: 스타 다이브’ 역시 콘솔에서 플레이 가능한 별도의 버전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게임들이 올해 출시가 예정된 쟁쟁한 글로벌 기대작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기본적인 퀄리티가 담보된 게임은 출시 일정과 무관하게 꾸준한 판매고를 올릴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완성도에 방점을 둔 게임 제작을 이어나가야 할 것”이라 밝혔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