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장상황 유연히 대응하며 사업 박차 가할 것”
[녹색경제신문 = 박성진 기자]
기아가 지난해 국내 군수 차량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2021년 2108대, 2022년 2246대, 2023년 2166대, 2024년 2136대 등 지난 4년간 약 2천 1백여 대 가량을 판매해오다 2025년에는 2429대 판매 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기아의 판매량이 늘어난 배경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차세대 중형표준차(KMTV) 양산이 시작되고, 기타 군 내 차량 교체 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다만, 정부 예산에 의존하는 국내 판매 특성상 올해는 지난해만큼 판매량이 대폭 상승하긴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해외는 방산 포함 특수 차량의 판매 대수는 2025년 3360대로 2024년(3986대)에 비해 5.4% 감소했다. 전체 특수차량의 판매량은 2024년 6122대에서 2025년 5789대로 줄었다.
이에 대해 기아 관계자는 "지난해 신흥국 등 경기가 좋지 않았고, 특수부문 해외 판매 감소는 군용 및 상용 판매 믹스 전환에 따른 것이다. 올해는 중남미와 유럽 동부, 동남아 등 향후 글로벌 시장 상황 등을 적극 고려해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전했다. 기아는 5일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특수 목적 차량 판매 목표를 1만대로 잡았다고 밝혔다.
이처럼 지난 2020년 송호성 사장 취임 이후 기아는 지속적으로 군용차 사업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송 사장은 취임 후 첫 방문지로 군용차 등을 생산하는 광주 특수차량 공장을 선택하는 등 방산 분야에 큰 관심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엔 아랍에미리트와 폴란드 등에서 열린 글로벌 방산 전시회에도 적극 참여해 카고, 타스만 등 제품을 선보였으며, 영국KLTV(소형전술차) 사업 수주에도 도전 중이다.
박성진 기자 po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