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계속되는 '뷰티 팝업' 열풍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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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계속되는 '뷰티 팝업' 열풍 언제까지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6.01.1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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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화장품 브랜드 신제품 출시 등 기념 팝업 스토어 진행
소비자들끼리 정보 공유하기도 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명소
무신사 성수 사옥. [사진=녹색경제신문]
무신사 성수 사옥. [사진=녹색경제신문]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새해에도 화장품 업계의 팝업 스토어 행사가 계속되고 있다. 당분간 팝업 스토어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브랜드의 새 제품을 알리고 대중 인지도를 높이는 경험의 공간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무신사는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맥(MAC)’를 공식 입점시키고 온라인 쇼케이스 진행과 함께 서울 성수동 ‘무신사 스토어 성수’에서 팝업 스토어를 진행했다.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 이번 팝업에서는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에게 받는 메이크업 터치업 서비스, 나만의 무드를 찾는 퍼스널 컬러 진단 등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린다. 공식 입점과 함께 무신사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오프 더 마켓(OFF THE MARKET), #걸스 위켄드(GIRLS WEEKEND)도 단독 출시됐다. 

‘화잘먹 로션’을 유명세를 탄 유기농 클린 뷰티 브랜드 ‘온그리디언츠’도 ‘온그리디언츠 이너글로우 VIP 라운지’라는 팝업 스토어를 성수에서 약 한 달간 진행한다. 온그리디언츠 제품을 중심으로 '속광 루틴' 을 체험할 수 있는 해당 행사는 오는 31일이 시작일이지만 2주 전인 15일부터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색조 브랜드 ‘어뮤즈’의 경우 신제품 ‘바나나 립오일’ 출시 기념으로 어제(15일) 그리고 오늘 단 이틀간 런칭 팝업을 진행한다. 바나나 컨셉에 맞게 방문객 모두에게 ‘바나나 라떼’를 제공하고 룰렛 이벤트나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 랜덤 뽑기 이벤트로 어뮤즈 제품을 증정한다. 

이처럼 많은 화장품 브랜드가 팝업 스토어를 적극적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는 가운데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브랜드 팝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도 한다. 새롭게 열리는 팝업에 대한 예약 일시, 진행 기간 등 기본 정보를 공유하고 해당 팝업에 다녀와서 후기를 작성하기도 한다. 인스타그램, 엑스 등 SNS 브랜드 명과 함께 ‘팝업 후기’를 검색하면 수많은 게시글이 쏟아진다. 

20대 여성 소비자 A씨는 "잘모르던 브랜드였는데 우연치않게 팝업스토어를 방문해  제품을 써보니까 생각보다 좋았다"면서 "제품이 맘에 들어 팝업스토어에서 증정받은 제품 말고도 다른 색상 블러쉬로 추가 구매했다"라고 언급했다.

타 분야와의 협업도 돋보인다. 올리브영은 지난 13일부터 31일까지 올리브영N 성수에서 신인 아이돌 ‘알파드라이브원(ALPHA DRIVE ONE)’의 데뷔 기념 및 팝업 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올리브영의 자체 브랜드 ‘브링그린’의 홍보 모델인 알파드라이브원의 앨범과 브링그린의 제품 구매가 가능하며 방문객 및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기념품이나 샘플 증정 행사나 현장 메이크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리브영 글로벌몰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K뷰티를 구매하는 외국인 고객의 장바구니에 K팝 음반이 함께 담기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2022년 5월부터 2025년 5월까지 3년간 K팝 상품 구매를 목적으로 글로벌몰에 가입한 고객의 70%가 K뷰티를 함께 구매했다.

팝업 스토어는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들에게도 인기다. 상당수의 화장품 브랜드의 팝업스토어가 열리는 성수역 일대의 경우 명동, 홍대 등 전통적인 인기 관광지에 이은 새로운 관광지 명소가 된 지 오래다. K뷰티로 유명세를 탄 브랜드 혹은 아이돌 등 한국 연예인들이 사용해 유명해진 브랜드 등의 팝업스토어는 내국인 방문객 비율보다 외국인 방문객이 훨씬 높다.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팝업스토어’ 열풍은 최근 몇 년간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팝업스토어 전문 기업 스위트스팟이 팝업스토어 플랫폼 팝가에 업로드된 팝업스토어를 토대로 통계를 낸 결과 지난해 1월부터 11월간 전년보다 79% 급증한 3077개가 열린 것으로 조사됐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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