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 외형성장·이익체력 '탄탄'...신계약 CSM 1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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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해보험, 외형성장·이익체력 '탄탄'...신계약 CSM 1조↑ '껑충'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6.03.0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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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매출액, 전년 대비 17% 성장...손해율 악화 속 당기순이익도 선방
- 신계약 CSM, 1년 새 38.9% 급증...보유계약 CSM도 4조 돌파
- 여성특화 담보의 선제적 발굴, 시장 선점...적극적 채널다변화 주효
[사진=한화손해보험]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한화손해보험이 지난해 외형 성장뿐만 아니라 미래 수익성 지표도 한층 강화되면서 탄탄한 이익 체력을 나타냈다. 여성특화보험을 중심으로 한 고수익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에 힘입어 이익창출력이 안정적으로 관리되는 모양새다.

6일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화손보의 지난해 매출액은 6조9796억원으로 전년(5조9676억원) 대비 17.0% 증가했다. 다만 업계 전반적인 손해율 상승 등으로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5.6% 줄어든 361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목되는 부분은 미래 수익성을 가늠할 수 있는 계약서비스마진( CSM)의 성장세다. 지난해 한화손보의 신계약 CSM은 1조 291억원으로 1년 새 38.9% 급증하며, 상위사(삼성화재, DB손보, 현대해상) 보다도 큰 폭으로 성장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 보유계약 CSM은 4조 694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말(3조8032억원)보다 2662억원(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장기보장성보험 신계약 보험료 역시 전년 727억원에서 899억원으로 172억원(23.7%) 증가했으며, 월평균 신계약 보험료는 약 75억원 수준을 나타냈다.

이같은 CSM의 성장은 수익성 높은 여성보험과 시니어보험 등의 매출 확대와 영업채널 다변화를 통한 시장 지배력 강화 등의 결과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손보의 장기계약 가치 합산인 CSM의 가파른 증가가 돋보인다"며 "이는 특정 담보의 선제적 발굴과 시장 선점 및 적극적인 채널 전략의 결과로, 올해도 업계 수준을 상회하는 CSM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한화손보가 지난 2023년 출시한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시리즈는 출시 이후 여성 고객의 라이프 사이클을 고려한 다양한 특약과 출산 지원 등의 독창적인 담보 개발로 총 22건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바 있다.

이처럼 한화손보는 지난 2023년 라이프플러스(LIFEPLUS) 펨테크연구소'를 출범시키며 본격적으로 여성 특화 보험사로의 전환을 꾀하면서, 한화손보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한화손보의 지난해 투자손익은 이자·배당 수익 증가로 전년 보다 21.4% 증가한 613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보험손익은 자동차보험의 손실이 확대되면서 전년 대비 22.7% 감소한 3077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지난해 업계 전반적인 의료 이용률 증가와 계절적 요인에 따른 보험사고 증가로 보험손익이 소폭 감소했다"며 "앞으로도 여성보험 등의 핵심 전략상품 매출 비중 확대로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여성보험에 공을 들이고 있는 한화손보는 올해도 독창적인 '여성특화' 담보 개발에 적극적인 모양새다. 지난 1월 출시한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4.0’에 탑재된 ‘임신지원금’ 특약이 손해보험협회로부터 장기손해보험 최초 배타적사용권 1년을 획득하는 등 여성보험시장의 지배력 확장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주요 보험사들은 IFRS17 도입 이후 보장성보험 비중을 늘려 수익성 지표인 CSM을 확대하려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며 "보장성보험 시장이 업계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만큼 차별화된 담보 개발이 시장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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