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독자체제 전환 가속…‘법인·PLCC’ 두 축으로 수익 다변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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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독자체제 전환 가속…‘법인·PLCC’ 두 축으로 수익 다변화 나선다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6.04.21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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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가맹점 확대·독자 카드 매출 비중 제고 통해 독자체제 전환 가속화
법인카드 집중 영업·금융그룹 시너지로 점유율 확대 추진
우리카드 전경.<br>
우리카드 전경.

[녹색경제신문 = 박금재 기자] 우리카드가 올해 독자체제 전환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법인카드 시장 공략과 PLCC 제휴 확대를 두 축으로 삼아 수익 다변화에 나선다.

21일 우리카드 관계자는 본지에 "독자가맹점 확대와 독자 카드 매출 비중 제고를 통해 독자체제 전환을 가속화하고 중장기적인 수익 구조 개선과 비용 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카드는 2023년 7월 자체망 가동을 시작하며 비씨카드 의존에서 벗어난 독자 카드사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독자 카드 매출 비중을 높이는 것이 수익성 개선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자체결제망 기반의 독자 카드 매출 비중이 높아질수록 비용 효율화 효과도 커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법인카드 시장에서도 공격적인 행보를 예고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외형과 수익을 키우기 위한 집중 영업, 금융그룹 시너지 및 전 채널 기반 고객 확보, 고객 접점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점유율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인 만큼 우리은행의 기업금융 고객 기반을 활용한 법인 영업이 강점으로 꼽힌다. 현재 법인카드 시장은 신한카드·KB국민카드 등 대형사 중심으로 구도가 형성돼 있지만 법인 가상자산 투자 허용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법인 고객 선점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흐름이다. 우리카드는 이 같은 시장 변화를 성장 기회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PLCC 전선에서도 새로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우리카드는 최근 스타벅스, 트래블월렛과 3자 제휴를 통해 '스타트래블 우리카드'를 출시했다. 스타벅스 혜택과 해외여행 트래블 기능을 결합한 상품으로 2030 소비자를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카드가 스타벅스 단독 PLCC를 운영하는 가운데 우리카드가 스타벅스와의 3자 제휴 형태로 차별화를 꾀한 점도 눈길을 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제휴처 발굴과 파트너십으로 풍성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드업계 전반이 수수료 수익 정체와 대출 규제 강화로 수익성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우리카드의 독자체제 전환이 실질적인 수익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우리카드가 독자체제 전환을 완성하면 수익 구조가 개선될 여지가 있지만 법인카드와 PLCC 시장 모두 경쟁이 치열한 만큼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금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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