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플러스에셋, 사상 최대 매출 달성...외형 확대 넘어 질적 지표도 개선
- 대형 GA, 미래먹거리 위한 사업다각화 박차...초고령화 발맞춰 요양서비스 지원 '잰걸음'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보험사들의 수익성 중심 영업전략으로 보장성보험 매출 확대가 탄력을 받으면서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의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특히 브랜드 경쟁력이 높은 상장 GA의 경우 높은 효율성을 갖춘 영업조직도 급증하면서 장기적 수익 기반도 강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10일 GA업계에 따르면 국내 유일의 코스닥 상장사 인카금융서비는 1분기 매출액 3012억원, 영업이익 2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9%, 23.2% 증가했다. 1분기 당기순익도 같은 기간 43.3% 급증한 22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 GA업계 '1200%룰' 확대 시행을 앞두고 설계사 확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영업조직도 크게 확장됐다. 인카금융의 3월 말 기준 소속 설계사 수는 2만2258명으로, 지난해 말 2만 651명에서 3개월 만에 1600명 이상 순증했다.
아울러 보험대리점협회에서 선발하는 '2026년 우수인증설계사' 선발 결과, 인카금융은 지난해 1779명에서 483명 늘어난 2262명의 우수인증설계사를 배출했다. 5년 연속 우수인증설계사로 선정된 최고 전문가 그룹인 'GA명장'은 전년 228명에서 320명으로 약 40% 이상 급증하며 차별화된 영업 전문성을 나타냈다.
이같은 대형 GA의 가파른 외형 성장은 주요 보험사들의 보장성보험 확대를 위해 GA 의존도를 높인 결과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 1분기 보험회사 수입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66조4884억원을 기록했다. 생보업계의 매출은 보장성보험이 11.3% 늘어 전체 외형 성장을 견인했으며, 손보업계 장기보험도 6.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손해보험사 한 관계자는 "IFRS17 도입 이후 CSM 확보에 유리한 보장성보험 중심의 신계약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라며 "상품 구조가 복잡한 보장성보험 특성상 GA채널 의존도가 높아지는 등 대면영업을 통한 판매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 GA업계 최초 코스피 상장사인 에이플러스에셋도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866억원, 영업이익 159억원, 당기순이익 131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5.1% 증가하며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단순 외형 확대를 넘어 질적 지표도 개선되는 등 효율 중심의 펀더멘털도 강화된 모습이다.
에이플러스에셋의 3월 말 기준 설계사 수는 7836명으로 전년 동기(6214명) 대비 1622명(26.1%) 증가했다. 우수 영업 인력 확보를 통한 조직 경쟁력 강화가 보장성 보험 판매 호조와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는 풀이다.
재무 효율성 및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년 동기 2.53%에서 올해 1분기 17.50%로 큰 폭으로 상승하며 경영 효율성이 크게 높아졌다. 또한 ‘2026년 우수인증설계사’ 심사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탄탄한 영업 건전성과 높은 고객 신뢰도를 보여줬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우수인증설계사 중에서도 ‘최고 중의 최고’로 꼽히는 ‘GA 명장’ 부문에서 전년 대비 무려 40.7%의 급증세를 기록하며 업계 평균을 크게 앞지르는 성과를 냈다.
에이플러스에셋의 GA 명장 수는 지난해 248명에서 올해 349명으로 101명(40.7%) 늘어났다. 이에 따른 명장 인증율은 4.66%로, GA 업계 전체 평균 명장 인증율(2.69%)보다 1.97%p나 높은 수치다.
이와 함께 전체 우수인증설계사의 양적·질적 성장도 두드러졌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올해 총 1175명의 우수인증설계사를 배출했다. 이 역시 지난해 인증 인원인 982명과 비교해 19.7% 증가한 수준이다.
GA업계 관계자는 "우수인증설계사와 GA 명장은 소득뿐만 아니라 근속기간, 계약 유지율, 불완전판매 여부 등 소비자 보호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엄격하게 선정된다"며 "제도 변화와 소비자 보호가 엄격해지는 흐름에 맞춰 GA의 높아진 위상에 걸맞은 소비자 신뢰 제고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인카금융서비스는 의료 및 간병 아웃소싱 전문 기업과 손잡고 저출산·고령화 추세에 대비해 '안심 간병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또한 에이플러스에셋의 경우 보험상품 판매의 전통 GA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 헬스케어·요양·상조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토털 라이프케어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보험사 한 관계자는 "일부 대형GA사들이 기존의 단순한 보험상품 판매를 넘어 종합자산관리 플랫폼 전환을 꾀하고 있다"며 "고령화 추세에 발맞춰 헬스케어, 요양사업 등 보험업과 연관 효과가 높은 사업 중심으로 신성장동력 발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