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재그 팀 개설 이벤트로 인원 따라 현금같은 포인트 차등지급, 무신사 온오프라인 통합 세일 진행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6시 정각에 링크 올라옵니다. 이벤트 첫날이니 몰려서 금방 마감될 수 있으니 빠르게 참여해 주세요.”
지그재그가 상반기 최대 세일행사 '2026 여름 직잭팟'을 맞아 진행하는 이벤트 ‘모여라 포인트팟' 행사 첫날인 15일, 이벤트 참여를 위해 개설된 오픈 채팅 방에는 이벤트 시작 시각인 6시 직전이 되자 사뭇 비장함까지 흘렀다.
지그재그의 모여라 포인트팟 이벤트는 회원 한 명이 팀을 개설하고 해당 링크로 가입하는 모임 인원이 많을수록 높은 금액의 포인트를 지원한다. 지그재그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는 3명이 모이면 500포인트, 100명이 모이면 최대 1만 포인트까지 지급한다. 다만, 선착순이다 보니 금액이 높을수록 경쟁률이 치열하다.
[사진=녹색경제신문]
이날 기자가 참여한 오픈채팅방은 해당 이벤트를 좀 더 쉽게 참여하기 위해 익명의 약 350명이 모인 오픈채팅방이었다. 선착순으로 마감되다 보니 미리 이벤트에 참여할 인원을 모으고 선착순 인원에 들 확률을 높이기 위해 자발적으로 개설된 채팅방이다. 이같은 채팅방이 한두 개가 아니다 보니 인기가 많은 채팅방은 참여 인원이 제한돼 입장이 불가능했다.
6시 정각이 되자 미리 팀 개설을 담당한 채팅방 이용자가 신속하게 링크가 담긴 채팅 메시지를 보냈고 선착순 행사는 6시 5분이 채 지나기도 전에 마감됐다. 기자가 직접 이벤트에 참여해 보니 지그재그 애플리케이션 작동이 지연될 정도로 참여 열기는 뜨거웠다.
포인트팟의 경우 신규 고객 유입 및 록인 효과를 제대로 내고 있다.
지그재그 설명에 따르면 이번 여름 직잭팟에서는 '포인트팟' 리워드를 확대한 결과 올해 봄에 진행한 동일 이벤트 대비 지그재그 앱 DAU(일간활성이용자수)가 약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인트팟 오픈 시간 DAU 기준)
특히, '포인트팟'의 최대 리워드인 '100명 모집시 1만포인트 지급되는 팀’의 경우 오픈 직후 바로 모집이 마감됐다.
지그재그 관계자는 "포인트팟의 경우 지난 세일 행사 때도 몇 차례 진행됐던 만큼 반응이 좋았다"면서 "고객들 반응이나 참여를 이끌거나 새로운 고객 유입 등 모객 목적의 성격이 큰 행사"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최근 유통업계 내 패션 플랫폼의 대규모 세일에는 공통점이 있다. 단순히 가격을 내리는 가격인하 세일 행사뿐만 아니라 주 고객층이 MZ세대가 해당 플랫폼에 관심을 가지고 한 번이라도 더 접속하게 만드는 ’놀이 요소‘가 세일 속에 숨어있다는 점이다.
앞서 지그재그의 포인트팟 행사처럼 이용자들 스스로가 행사 참여를 위해 오픈채팅방까지 개설하는 등 능동적인 참여를 끌어내 이 과정에서 소비를 유도하는 것이 오늘날의 세일 방정식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오프라인 영역에서 공격적인 확장세를 보이는 무신사의 경우 무신사 핵심 상권인 서울 성수역 일대의 오프라인 매장을 적극 활용했다.
올해로 5주년을 맞이한 무신사의 '무진장 26 여름 블랙프라이데이'의 컨셉은 ’온·오프라인 통합‘이다. 무신사를 이를 위해 행사 거점을 성수동 연무장길부터 서울숲 일대까지 확대했다.
성수·서울숲 일대의 식음료(F&B) 매장, 소품숍, 포토부스 등 지역 상권 매장 80여 곳과 손잡고 성수동 일대를 ‘무진장 길’로 조성했고 동시에 전국 총 10곳의 무신사 오프라인 스토어에서도 관련 혜택과 프로모션을 함께 진행했다.
지난 13일과 14일 주말 동안 주황색의 강렬한 ‘무신사 무진장 셔틀’를 운행했다. 무신사 앱 회원 인증을 완료하거나 무진장 부채를 제시한 고객은 셔틀을 타고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까지 이동할 수 있는데 해당 행사에는 250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기간동안 성수·서울숲 일대 제휴처를 비롯해 무신사 메가스토어 용산, 무신사 스토어 대구 등 전국 무신사 매장 인근 제휴처까지 포함해 총 137개 매장이 오프라인 제휴 이벤트에 참여한다.
해당 이벤트를 통해 고객은 전국 제휴처에 배부된 무진장 부채, 제휴처에서 제공하는 주황색 영수증, 무신사 메가스토어 구매 영수증 등을 지참해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용산을 방문하면 경품 뽑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제휴 매장 방문 고객에게는 무신사 10% 선착순 할인 쿠폰이 담긴 리플렛도 제공된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플랫폼 업체가 많아지면서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최근에는 세일 행사가 단순히 가격인하에 머무르지 않고 고객과 소비자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변화하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그재그의 '2026 여름 직잭팟'은 오는 29일까지 무신사의 '무진장 26 여름 블랙프라이데이'는 오는 24일까지 진행된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