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최태원 '바쁘다 바뻐'...국민보고회 이어 충청권·호남권 투자 계획 행사에 각각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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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최태원 '바쁘다 바뻐'...국민보고회 이어 충청권·호남권 투자 계획 행사에 각각 참석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6.06.29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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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최태원, '3대 메가 프로젝트' 투자 계획 발표
- 이재용, 7월 2일 충청 아산 사업장에서 투자보고회
- 최태원, 30일 광주에서 서남권 투자 계획 발표

[녹색경제신문 = 박근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9일 민관 합동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 보고회에 함께 참석한 데 이어 최태원 회장은 30일 광주에서, 이재용 회장은 7월 2일 충남 아산 사업장에서 투자 보고회를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3대 메가 프로젝트'는 주요 기업 전체 투자 규모가 최소 수백조 원에서 1000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청와대와 재계에 따르면 29일 오후 2시 청와대에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가 열린다. 

이재명 대통령의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산업통상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후에너지환경부, 국토교통부 순으로 3대 메가프로젝트 정책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이재용 회장과 최태원 회장이 직접 각각 투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최태원 회장은 19일, 이재용 회장은 25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투자 계획을 사전 조율한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 일자리와 지방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간담회'에 입장하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월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 일자리와 지방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간담회'에 입장하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자리에는 박민우 현대자동차 사장, 류재철 LG전자 사장, 임우형 LG AI연구원장,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최고경영자(CEO), 엄윤설 에이로봇 대표,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를 비롯해 주요 로봇 관련 기업 관계자 10~15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기업은 29일 국민보고회 이후 민관 합동 현장 점검을 통해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최태원 회장은 30일 광주에서 열리는 민관 합동 서남권 투자 현장 발표 행사이 직접 참석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재용 회장은 7월 2일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에서 투자 보고회를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보고회에서 가장 핵심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광주·전남 지역에 첨단 반도체 전공정 팹을 최소 4기 이상 건설하기 위해 막판까지 투자 규모를 조율했다. 통상 반도체 팹 1기 구축에 60조∼150조 원이 투입된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차세대 AI 반도체 연구개발(R&D)과 후공정 라인 투자 등이 포함될 경우 호남권에만 수백조 원의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충청권에는 대규모 AI데이터센터(AIDC)와 반도체 후공정 거점이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그룹은 충청권에 생산기지를 갖고있는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 주요 관계사들이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힐 것으로 전해진다. SK하이닉스도 청주 등에 낸드플래시 증설 투자를 검토 중이다.

피지컬 AI(로봇·스마트 제조 AI) 지방 거점 투자 계획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박민우 현대자동차·기아 첨단플랫폼(AVP) 본부장(사장)이 참석해 AI 및 자율주행 거점 구축 방향성을 발표한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2월 정의선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 새만금을 수소와 로봇, AI의 글로벌 전진기지로 삼아 9조원을 투입해 피지컬 AI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부터), 이재명 대통령,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부터), 이재명 대통령, 최태원 SK그룹 회장 [자료 사진= 연합뉴스]

LG그룹에서는 류재철 LG전자 사장, 임우형 LG AI연구원장이, 두산그룹은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가 참석해 피지컬AI 및 로보틱스 관련 향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AI데이터센터, 피지컬 AI 등 전략 산업에 대한 지역 거점별 투자 계획도 공개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확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AI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AI 인프라 확충 계획을 공개한다. 국가 컴퓨팅 자원과 초고속 네트워크를 잇는 'AI 고속도로' 구축과 내년 2월 AIDC 특별법 시행을 통한 비수도권 데이터센터 신설 및 증설 지원책이 포함된다. 주요 4대 권역에 3조 1000억 원을 투입해 지역 특화 혁신 거점도 조성한다.

궁극적으로 호남권(반도체), 충청권(AI 인프라 및 첨단소재부품), 경상·전북권(피지컬 AI·모빌리티)을 잇는 전국 단위 첨단 산업 삼각 축이 형성되는 셈이다. 

주요 기업의 권역별 중장기 투자금액을 합산할 경우 1000조 원이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단순 제조기지 조성을 넘어 AI 반도체,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로봇 제조·실증을 잇는 복합 산업벨트로 확장될 전망이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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