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SM 성장 견인한 보장성보험 연이어 선봬...2분기 CSM, 전분기 대비 57%↑
- 보험업계, 본업 수익성 강화 박차... CSM 높은 보장성보험 시장 경쟁 가열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우리금융그룹 동양생명이 보험사 핵심 수익성 지표인 계약서비스마진(CSM) 확대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건강보험 차별화와 종신보험 라인업 강화로 미래 이익 체력을 탄탄하게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동양생명은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건강보험 상품 군을 넓히고 있다. 여기에 더해 종신보험 라인업을 강화하며 고수익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섰다.
이달 동양생명은 검사부터 진단 및 수술·치료까지 질병과 재해 전반을 종합 보장하는 '(무)우리WON하는든든치료비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기존의 암·뇌·심장질환 등 주요 질병의 진단 및 치료에 초점을 맞춘 기존의 고액 보장 상품과 달리 질병 발생 시점부터 실제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의료비에 대한 보장을 강화해,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 보다 앞서 선보인 '(무)우리WON하는mini고혈압당뇨보험'은 1년 만기 일시납 구조를 적용해 장기간 보험료를 납부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고 고객의 가입 접근성을 높였다. 이 상품은 유병률이 높고 생활과 밀접한 고혈압 및 당뇨병이 중증으로 진행되기 전(前)에 건강 이상 신호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상반기에 출시한 '(무)종합병원이상암통합치료비특약'은 암 검사부터 주요 치료, 후속 치료 등 암 치료 여정 전반을 하나의 특약으로 보장하고 있다.
특히 암 CT·PET·MRI·초음파검사, 특정 NGS 유전자패널검사 등 검사 단계부터 암 다빈치로봇수술,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 특정면역항암약물허가치료, 항암양성자방사선치료 등 고액 치료 영역까지 보장 범위를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건강보험 영역의 신담보 개발과 동시에 종신보험 라인업도 넓혔다. 올 상반기 동양생명은 '(무)우리WON하는7년안심종신보험'과 '(무)우리WON하는7배더행복한플러스종신보험'을 잇따라 출시한 바 있다. 장기납 종신보험 시장 공략과 상품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신규 상품을 선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무)우리WON하는7년안심종신보험'은 고객이 상품 구조와 보장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20년납 단일 구조로 설계한 사망보장 중심 상품이다.
특히 이 상품의 사망보험금은 매년 전년 대비 10%씩 체증되는 구조를 적용해 20년 경과 시점에는 최초 가입금액 대비 약 611% 수준까지 확대된다. 또 장기 유지 고객을 위한 유지보너스를 반영해 가입 나이와 관계없이 동일하게 7년 시점 환급률 100%를 제공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최근 종신보험 시장에서 사망보장 경쟁력뿐 아니라 장기 유지에 따른 실익까지 함께 고려하는 수요가 커지고 있는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동양생명은 종신보험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유지 혜택까지 더해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무)우리WON하는7배더행복한플러스종신보험'은 가입 후 일정 기간 사망보험금이 단계적으로 증가하는 체증형 구조를 적용해 장기적인 보장자산 마련이 가능한 것이 눈길을 끌고 있다.
가입 후 1년 이내에는 보험가입금액의 100%를 사망보험금으로 보장하며, 계약 1년 경과 후부터 20년 시점까지는 매년 보험가입금액의 30%씩 정액 체증된다. 이에 따라 20년 경과 시점에는 최초 가입금액 대비 최대 7배 수준의 사망보험금을 보장한다. 이에 따라 초기 보험료 부담은 낮추고 장기 유지에 따른 혜택은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동양생명은 수익성에 유리한 건강·종신보험 등의 신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보험손익을 끌어올리는데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올 2분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장성보험 중 종신보험이 주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 상반기 동양생명은 당기순이익 9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하며, 금융지주 계열 생보사 가운데 유일하게 실적 개선을 이뤘다.
특히 수익성을 가늠할 수 있는 신계약 CSM은 2분기 1480억원을 거둬, 직전 분기(945억원) 대비 56.7% 성장했으며, CSM 잔액도 지난해 말 2조4571억원에서 6월 말 기준 2조6457억 원으로 7.7% 늘어났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생보사들은 종신보험의 경쟁력을 높이고 건강보험 등 보장성보험 포트폴리오 재편에 힘을 쏟고 있다"며 "IFRS17 도입 이후 건강보험과 종신보험 등 보장성보험은 보험료 대비 높은 미래이익을 쌓을 수 있어 생보사 수익성의 핵심 상품으로 부상했다"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