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許增秀)은 28일 서울 소공동 소재 롯데호텔에서 삼성코닝정밀소재(주) 천안사업장 등 10개 사업장*에 대한 ‘에너지경영시스템(ISO 50001**)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하였다.
인증을 받은 기업은 삼성코닝정밀소재(주) 천안사업장, LG전자(주) 창원2공장, 한화케미칼(주) 울산 1, 2사업장, 삼성전자(주) 탕정사업장, 도레이첨단소재(주) 구미1공장, 현대자동차(주) 울산공장, 삼성전기(주) 수원사업장,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 성신양회(주) 단양공장, 현대제철(주) 인천공장 등이다.
이 인증서는 에너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50001에 대한 사업장의 적합한 이행 여부를 에너지관리공단에서 평가하여 인증하는 것으로, 10개 사업장은 사업장의 에너지경영 추진체계, 사내 에너지목표관리체계, PDCA(Plan-Do-Check-Act) 기법에 의한 공정․설비의 에너지효율관리 및 계측시스템 신뢰성 보증 등 ISO 50001 이행 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된다.에너지관리공단은 향후 사후관리를 통하여 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사업장의 에너지성과 개선 정도를 평가하여 그 실효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ISO 50001은 에너지경영시스템의 국제표준이 금년 6월에 제정되었고, 기술표준원은 국제표준 받아들여 KS A 4000:2007을 폐지하고, 금년 10월 새로운 국가표준으로 KS A ISO 50001:2011을 공표하였다.
에너지관리공단은 국내에 신뢰성 있는 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제도의 기반구축을 위하여 시범인증사업을 지난 4년간(‘08~’11년) 추진하였으며, 그 결과를 토대로 정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은 내년에 에너지경영시스템(ISO 50001) 인증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그간 시범사업을 통해 핵심기술개발, 인력양성 등 국내에 인증제도 시행을 위한 준비를 마쳤으며, 체계적, 지속적인 에너지효율향상 기법으로써 에너지경영시스템의 효과성을 확인하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에너지성과검증 기술 등 세부기준을 보완하여 내실있는 인증제도를 시행하고, 정부와 협력하여 산업 및 대형건물 부문 에너지효율향상을 위한 주요 시책으로 에너지경영시스템을 보급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원영 기자
조원영 jwycp@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