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구식형광등, 에너지소비효율등급 표시보다 낮은 제품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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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구식형광등, 에너지소비효율등급 표시보다 낮은 제품 많아
  • 김경호
  • 승인 2012.01.1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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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대비 경제성이 우수해 실내 조명등으로 널리 사용되는 안정기내장형램프(전구식형광등)의 상당수가 기준 이하의 품질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김영신)이 시판중인 20W 안정기내장형램프(전구식형광등) 19개 제품을 시험한 결과, 다수의 제품이 빛의 밝기나 에너지소비효율등급, 램프의 수명 등 품질평가의 주요항목에서 관련 기준에 미달했다.

빛의 밝기를 나타내는 전광속(단위: 루멘)은 11개 제품이 표시된 정격광속의 90% 미만으로 기준(KS, 안전인증)에 미달했다. 업체별 측정값은 571lm ~ 1,360lm으로 최대 58%의 차이가 났다.

2,000시간 점등 후의 빛의 밝기가 초기에 비해 어느 정도 변화하는지를 나타내는 광속유지율은 최소 42%에서 최대 91%로 편차가 많았다. 수치가 높을수록 램프의 수명이 길다고 볼 수 있는데, 9개 제품은 KS(한국산업규격) 기준인 80%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필요했다.

조사대상 19개 제품 중 11개는 실제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표시된 등급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은 소비자들이 에너지절약형 제품을 손쉽게 판단할 수 있도록 1~5등급으로 표시하는데, 2개 제품은 최저기준에도 미달해 등급외 판정을 받았다.

한국소비자원은 품질시험 결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관계기관에 조치토록 통보하고, 관련 품질정보를 T-gate(상품비교정보포털사이트)와 소비자시대에 게재하여 소비자들에게 선택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경호  gnomi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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