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의 4분기 실적이 상당히 개선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15일 현대백화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18.2% 상향 조정했다.
한투증권 여영상 연구원은 이날 “현대백화점의 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부터 악화됐다”면서도“현대백화점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132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8%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한파로 의류 판매가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지난달 기존 점포 매출은 전년 동월보다 6% 늘었고, 이달에도 4% 전후의 매출 증가세가 예상된다는 게 여 연구원 진단이다.
그는 “소비 회복기에는 백화점 실적 모멘텀이 가장 높고, 성장을 주도하는 상품군이 의류인 경우에는 외형 성장보다 이익 개선 속도가 빠르다”며 “4분기 현대백화점의 남성·여성의류, 아웃도어 매출 증가율은 15% 수준으로, 이 같은 추세는 내년 1분기까지 지속될”이라고 덧붙였다.
정수남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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