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영업이익 5468억원...작년 대비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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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영업이익 5468억원...작년 대비 30%↑
  • 정희조 기자
  • 승인 2018.01.2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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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택사업 호조에 힘입어...연결기준 매출액 12조3326억원 25%↑

대림산업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3326억원, 영업이익 5468억원, 당기순이익 5천11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25%, 영업이익은 30%, 당기순이익은 74% 각각 증가했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국내 주택사업이 호조세를 지속하고 계열사 삼호를 연결 편입한데다 대림에너지, DSA 등 연결종속회사들이 흑자전환함에 따라 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건설사업부는 매출 10조640억원, 영업이익 217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매출액 33%, 영업이익 64% 증가했다. 2016년에 실시한 분양사업의 공사가 본격화하면서 주택부문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이다. 

유화사업부 매출은 1조161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 확대됐다. 영업이익은 유가 상승으로 인한 제품 스프레드(제품가격과 원료가격의 차이) 축소로 전년 대비 28% 감소한 1390억원을 기록했다.

연결종속회사의 실적 개선과 지분법 이익 증가로 세전이익은 전년 대비 60% 증가한 6956억원, 당기순이익은 74% 증가한 511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석유화학계열 자회사인 YNCC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YNCC는 석유화학제품의 기본원료인 모노머의 스프레드 확대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7% 증가한 1조329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대림산업의 관련 지분법 이익도 전년 대비 58% 증가한 3828억원을 이루었다.

작년 4분기에 대림산업은 연결 기준 매출 3조2877억원, 영업이익 9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5%, 49.7% 씩 증가했다.

다만 당기순손실 388억원을 내 적자 전환했다.

대림산업은 "평택대교 사고에 따른 재시공, 주요 토목 현장에 대한 추가 원가 반영 등으로 건설사업부의 4분기 영업실적이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림산업은 올해 신규 목표를 수주 7조원, 매출 10조1000억원으로 세웠다.

이는 국내 주택사업 위축 전망 등을 반영, 지난해 신규 수주 목표(9조9500억원)와 매출 목표(11조원)에 비해 목표치를 낮춰잡은 것이다.

정희조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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