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동주 선수가 중고등학생만을 위한 첫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StarCraft®: Remastered) 대회 ‘스쿨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월 11일 서울 흑석동 중앙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스쿨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경상북도 대표로 참여한 구동주는 충청도 대표 한인규를 상대로 3:1로 승리해 최종 우승의 영예를 얻었다.
구동주는 지난해 12월 전국 약 1200여명의 중고등학생이 참여한 ‘스쿨챔피언십’에 지원, 학교대표와 지역대표 선발전 등 2차에 걸친 치열한 예선을 치러 전국 최강자 8명 중 하나로 결선에 올랐다. 구동주는 우승 후 수상 소감을 통해 “게임한다고 걱정하신 부모님께 우승 상금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에서 우승한 구동주는 상금 1000만원과 중앙대학교 총장상이 수여됐으며 준우승자 한인규에게는 상금 500만원이 수여됐다. 결승에 오른 두 사람에게는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원장상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상이 수여됐다. 4강에 오른 임준섭, 이민형에게는 각 상금 100만원과 한국게임학회 회장상이 수여됐다.
‘스쿨챔피언십’은 전 세계 e-스포츠 문화와 시장을 만든 역사적인 게임 스타크래프트가 20여년 만에 리마스터 부활을 기념하며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대회다.
‘스쿨챔피언십’은 e-스포츠 게임 대회 뿐 아니라 교육 프로그램 ‘드림챌린지’를 병행해 새로운 에듀테인먼트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국기봉, 임홍규 등 전 현직 프로게이머, 위정현 게임학회 회장 겸 중앙대 교수, 박진완 중앙대 교수 등 국내 최고 전문가 초빙 강연과 세미나를 통해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과 학부모들에게 전 세계 게임 산업의 비전과 게임 문화에 대한 바른 이해를 돕는 시간을 가졌다.
김민희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