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발사체 누리호 시험발사체, 28일 발사 추진...75톤급 액체엔진 비행 성능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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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발사체 누리호 시험발사체, 28일 발사 추진...75톤급 액체엔진 비행 성능 테스트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8.11.13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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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발사일은 기상상황 등 고려해 추후 확정

지난달 추진계 가압계통 결함이 발견돼 발사가 연기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시험발사체에 대한 점검을 마무리하고 오는 28일 발사될 것으로 보인다.

누리호의 주력엔진인 75톤급 액체엔진의 비행 성능을 테스트하기 위한 시험 발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은 13일 오후 제3차 시험발사체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오는 28일을 예정일로 시험발사체 발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발사 예정일은 개발진의 기술적 준비 상황, 해외 통보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됐다. 

최종 발사일과 발사시간은 향후 기상상황 등을 고려해 발사 예정일에 임박해 결정된다. 다만 준비 과정의 문제가 없다면 28일 오후로 추진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향후 기후상황 등에 따른 일정 변경 등을 고려해 발사예비일을 11월29일에서 12월4일로 설정할 것임을 함께 밝혔다.

누리호

이날 발사관리위원회를 통해 결정된 발사예정일과 예비일은 시험발사체의 예상 낙하시간, 낙하구역 정보 등과 함께 국내외 항공기와 선박의 안전 운항을 위해 국제기구와 관련국에 통보될 예정이다.

누리호 시험발사체는 2021년 누리호 본발사에 앞서 국내 최초 독자개발된 75통급 엔진의 실비행 검증 및 추진기관·구조·제어 등 서브시스템, 지상시스템의 성능 검증을 위해 발사한다.

비행체는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 10여분간 비행한 후 제주도와 일본 오키나와 사이 공해상에 낙하한다. 우주궤도에는 진입하지 않을 예정이다.

한편, 발사 준비 작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시험발사체는 오는 27일 발사체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이송되며 그 다음날인 28일 발사가 이뤄지게 된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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