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화재] 아현지사 기가오피스센터 사용업체 DVD프라임·NBA매니아 '피해'..."데이터 손실, 서버 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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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화재] 아현지사 기가오피스센터 사용업체 DVD프라임·NBA매니아 '피해'..."데이터 손실, 서버 손상"
  • 정동진 기자
  • 승인 2018.11.26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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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기가 오피스 사용 업체는 계약 내용에 따라 보상 예정

KT 아현지사 화재로 기가 오피스센터에 입주한 기업의 피해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DVD 커뮤니티 'DVD프라임'과 농구 커뮤니티 'NBA 매니아'는 전날 심각한 서버 손실이 발생했다는 긴급 공지를 올렸다. 

DVD프라임 관계자는 "예상보다 피해가 훨씬 심각한 상황이라 19~24일 등록된 여러분들의 소중한 글과 댓글들이 복구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피해를 입은 NBA 매니아 관계자는 "IDC 체제로 넘어가기 위해 이번에 새로 구입한 서버들이라 천문학적인 손실이 예상된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해 드리기 위해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세팅한 고가의 고사양의 서버들이라 더욱 가슴이 무너져 내린다"고 말했다.

분진과 재가 잔뜩 낀 서버 <사진=NBA 매니아>

이들이 사용 중인 기가 오피스는 KT의 ICT 솔루션 서비스로, 아현지사는 KT가 관리하는 39개 중 한 곳이다. 

25일 KT가 보상안을 발표했지만, 유무선 가입자만 해당될 뿐 KT 아현지사의 기가 오피스를 사용하던 기업들은 언급도 없었다. 

KT 관계자는 "아현지사의 기가오피스 센터를 이용 중인 업체 현황은 계약서로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 보상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계약서에 작성된 내용에 따라 피해 보상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KT 아현 지사는 13개 기업의 서버가 보관 중이며, 일부 기업은 아직도 홈페이지 접속에 불안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피해가 확인된 곳은 지학사, 대한축구협회, 도로교통공단 e-운전면허, OGN 등이다. 

정동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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