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러시아 제철소 위탁운영 M0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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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러시아 제철소 위탁운영 M0U 체결
  • 김경호
  • 승인 2013.09.0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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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포스코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가운데)과 전우식 포스코 전무(오른쪽) 안드레이 유리비치 사펠린(Andrey yurjevich Sapelin) 러시아 대외경제개발은행 부회장(왼쪽)이 참석한 가운데 러시아 철강사인 ‘아무르메탈(Amurmetal)’위탁 운영 MOU를 체결했다.

포스코가 러시아 철강사인 ‘아무르메탈(Amurmetal)’을 위탁 운영한다.

9일 포스코는 러시아 하바로스크주에서 아무르메탈의 지분 100%를 보유한 러시아 국책은행인 대외경제개발은행(VEB)과 아무르메탈의 경영과 운영을 위탁하는 상호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서명식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우식 포스코 전무와 안드레이 유리비치 사펠린(Andrey yurjevich Sapelin) 대외경제개발은행 부회장이 참석해 각각 서명했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포스코는 아무르메탈에 생산∙판매∙기술을 총괄하는 인력을 파견해 제철소를 운영하고 이에 대한 수수료를 받게 된다.

포스코는 일단 24개월동안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한 단기프로그램을 실시한 후, 정상 운영에 성공하면 독자생존을 위한 5년간의 장기프로그램을 연장 수행할 계획이다.

양사는 1개월 내에 프로젝트의 범위, 규모 등을 확정하고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정준양 회장은 협약식에서 “포스코의 축적된 경험과 운영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아무르메탈 정상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단기 정상화를 넘어 설비 재조정 등을 통해 독자생존이 가능한 강한 제철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무르메탈은 극동 지역인 하바로브스크주(Khabarovsk)의 유일한 제철소(전기로)로 1942년에 준공돼 연산 215만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고있다. 2008년 금융위기에 따른 경영악화로 2010년 러시아 대외경제개발은행이 지분 100%를 인수해 관리하고 있으며 높은 생산원가와 부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러시아 대외경제개발은행은 아무르메탈 지분 100%를 인수했으나 제철소 운영∙경영이나 노하우가 전혀 없어 글로벌 철강사들 대상으로 위탁운영 적임 기업을 물색하다 극심한 철강경기 불황에도 가장 우수한 경영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포스코에 주목하고 위탁경영을 요청했다.
 

김경호  gnomi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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