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수입차 판매량이 지난해 1분기보다 크게 줄었다. 벤츠와 BMW가 여전히 빅2를 구성한 가운데, 혼다와 렉서스 등의 일본 브랜드의 선전이 눈에 띈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019년 1~3월 수입차 판매량은 5만2161대로 지난해 1분기보다 22.6% 줄었다고 발표했다.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과 신차 출시 위한 판매 공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연료별로 보면 디젤(경유)차 점유율이 29.3%로 지난해 1분기 점유율 42.2%보다 크게 떨어졌다.
반면, 가솔린(휘발유)차와 하이브리드차 점유율은 올랐다. 가솔린차는 작년 1분기 49.0%에서 올 1분기 55.3%, 하이브리드차는 8.9%에서 15.1%로 증가했다.
각 브랜드 별 3월 판매를 보면, 벤츠는 4442대를 팔았다. 이는 작년 3월 판매량인 7932대의 63% 수준이다.
BMW 2999대, 혼다 1457대, 렉서스 1371대 등이 벤츠의 뒤를 이었다. 혼다, 렉서스 등의 일본 브랜드가 142대를 판 아우디를 제친 점이 고무적이다. 폭스바겐은 8대를 파는 데 그쳤다.
3월 판매된 수입차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차는 벤츠 E클래스(중형 세단)로 나타났다. 946대가 팔렸다. 또, 벤츠 E클래스(사륜 구동)가 824대, 렉서스 신형 ES300h가 788대로 그 뒤를 이었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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