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에너지業 올 1분기 매출 전년比 11% 하락…한전 미소 VS 가스공사 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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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에너지業 올 1분기 매출 전년比 11% 하락…한전 미소 VS 가스공사 우울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4.06.2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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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에너지 업체 50곳 최근 2개년 1분기 매출 증감 현황 조사
-50개 에너지 업체 1분기 매출액, 2023년 60조 2480억 원→2024년 53조 6317억 원…11%↓
-작년 대비 올 1분기 매출 증가율 1위는 ‘원익피앤이’…50곳 중 28곳 매출 증가
[자료=에너지 업체 매출 증가율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자료=에너지 업체 매출 증가율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녹색경제신문 = 한익재 기자] 국내 주요 에너지(전기·가스·축전지 등) 업체들의 올 1분기 매출 성적은 평균 10% 이상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50곳의 최근 1년 새 매출은 6조 원 넘게 감소했다. 50곳 중 28곳은 매출이 줄었다. 특히 매출 상위 기업군에 있는 한국전력공사(한전)은 매출이 10% 가가이 오른 반면 한국가스공사(가스공사)는 30% 가까이 하락해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외 LG에너지솔루션(LG엔솔)과 지역난방공사, 삼천리도 10% 넘게 매출이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에너지 업체 50곳의 2023년 1분기(1~3월) 대비 2024년 동기간 매출 변동 현황 결과서 도출됐다. 매출액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대상 에너지 업체는 상장 기업 중 매출액 상위 50곳이다. 매출 규모 등은 기업 합병과 분할 등의 특수 상황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에너지 업체 50곳의 올 1분기 매출액은 53조 631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간 60조 2480억 원보다 6조 6163억 원 감소한 금액이다. 감소율로 보면 11%로 수준으로 떨어졌다.

◆ 원익피앤이, 1분기 매출 증가율 370% 넘어…10% 이상 매출이 증가한 곳은 18곳

작년 1분기 기준 올 동기간 에너지 업체 중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원익피앤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의 분기보고서에 의하면 작년 1분기에 148억 원 매출을 올렸는데, 올 동기간에는 710억 원으로 매출 체격이 좋아졌다. 최근 1년 새 매출 증가율만 해도 378.6%로 회사 외형이 커졌다.

더블유씨피와 HD현대일레트릭도 50% 이상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블유씨피는 작년 1분기 매출이 750억 원이었는데 올해 동기간에는 1224억 원으로 63.1%로 껑충 뛰었다. HD현대일렉트릭 역시 4502억 원에서 6984억 원으로 55.1%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20~50% 사이로 매출이 뛴 곳은 6곳 있었다. 여기에는 ▲지엔씨에너지(49.5%) ▲파세코(49.5%) ▲경동나비엔(45%) ▲하츠(37.9%) ▲광명전기(31.2%) ▲대아티아이(24.3%)가 포함됐다.

10%대로 매출 외형이 높아진 곳은 9곳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군에는 ▲세방전지(19%) ▲파워넷(18.7%) ▲위닉스(17.8%) ▲제일일렉트릭(15.7%) ▲인천도시가스(14.7%) ▲DN오토모티브(14.5%) ▲일진전기(14.4%) ▲엘에스일렉트릭(12.8%) ▲대한전선(10.9%)이 이름을 올렸다.

이와 달리 10곳은 매출이 20% 넘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 하락으로 울상을 지은 그룹군에는 ▲에코프로비엠(-82.7%) ▲위니아(-79.8%) ▲대한광통신(-58.6%) ▲SK아이이테크놀로지(-56.1%) ▲다원시스(-55.6%) ▲엘앤에프(-53.4%) ▲LG에너지솔루션(-42.2%) ▲두산퓨얼셀(-36.5%) ▲한국가스공사(-29.6%) ▲에스에너지(-25.3%) 등이 포함됐다.

◆ 한전, 1분기 매출 2조 가까이 증가…HD현대일렉트릭, 2000억 넘게 매출 상승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매출이 가장 크게 증가한 업체 중 ‘한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1조 8717억 원 넘게 매출이 증가했다. 매출이 1000억 원 넘게 증가한 기업에는 HD현대일렉트릭이 이름을 올렸다. 이 회사는 최근 1년 새 매출이 2481억 원 많아졌다.

매출이 100억 원 이상 증가한 곳은 13곳으로 조사됐다. 여기에는 ▲경동나비엔(900억 원↑) ▲엘에스일렉트릭(851억 원↑) ▲대한전선(717억 원↑) ▲세방전지(602억 원↑) ▲효성중공업(562억 원↑) ▲원익피앤이(562억 원↑) ▲더블유씨피(473억 원↑) ▲일진전기(441억 원↑) ▲인천도시가스(404억 원↑) ▲DN오토모티브(254억 원↑) ▲가온전선(228억 원↑) ▲지엔씨에너지(121억 원↑) ▲하츠(112억 원↑)가 이들 그룹군에 포함됐다.

한편 조사 대상 50곳 중 올 1분기 매출액 1위는 한국전력공사(22조 7821억 원)이 꼽혔다. 매출 상위 TOP 5에는 2위 한국가스공사(12조 3752억 원), 3위 삼성SDI(4조 5929억 원), 4위 LG에너지솔루션(1조 3745억 원), 5위 지역난방공사(1조 3745억 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외 매출 상위 10곳에는 6위 삼천리(1조 3367억 원), 7위 엘에스일렉트릭(7500억 원), 8위 대한전선(7270억 원), 9위 서울도시가스(7191억 원), 10위 HD현대일렉트릭(6984억 원) 순으로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자료=에너지 업체 50곳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에너지 업체 50곳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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