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즈온] 넷마블 기대작 '킹오파 올스타', 미리 즐겨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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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즈온] 넷마블 기대작 '킹오파 올스타', 미리 즐겨보니...
  • 이준혁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9.04.22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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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년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아케이드 게임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2D 대전 격투 게임 중 하나가 바로 SNK의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다. 아랑전설과 용호의 권을 기본으로 하고 오리지널 캐릭터들을 추가하며 탄생했던 킹 오브 파이터즈는 매년 신작이 탄생하며 나날이 증가하는 캐릭터와 다양한 시스템들로 SNK의 간판 게임 중 하나가 됐다. 아니! 캡콤의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와 함께 2D 격투 게임의 최고봉이라고 불러야 하지 않을까!
 
그 킹 오브 파이터즈가 모바일 게임으로 재탄생했다. 넷마블이 IP를 사용하여 재탄생시킨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는 국내에서는 사전 예약 중이지만 사실 일본에서는 작년 여름부터 서비스가 되고 있다. 그래서 국내 론칭을 앞두고 일본판으로 플레이해 보았다.
 
먼저 플레이해 본 소감부터 말하면 상당히 잘 만들어진 모바일 게임이다. 엄밀히 말하면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도 이미 넷마블에서 서비스 중인 마블 퓨처 파이트처럼 기본적으로는 캐릭터를 수집하고, 각 캐릭터들의 레벨 업을 올리고, 등급을 강화하는 캐릭터 게임이다. 현재 94~97의 시리즈까지 구현된 것으로 보이고, 각 스테이지를 선택하여 클리어하면 경험치를 얻고, 스테이지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AP가 소모된다.  스테이지는 횡 스크롤 액션 방식으로 진행되며, 기본 공격, 필살기, 초필살기를 사용할 수 있다. 3명을 스트라이커로, 다른 3명을 서포트로, 그리고 친구 캐릭터 1명을 소환해서 최대 7명의 캐릭터를 가지고 플레이할 수 있다. 대부분은 PVE 방식이지만 일부 모드는 PVP로 진행되기도 한다.
2D 원작 게임을 모바일에서도 충실하게 3D로 재현하여 생각보다 좋은 그래픽과 캐릭터 모델링을 보여준다. 캐릭터 애니메이션이나 연출도 좋아서 자연스러운 격투 장면과 꽤 박진감 넘치는 전투 장면을 보여 준다. 직접 플레이하거나 혹은 자동으로 플레이해 놓아도 보는 즐거움이 있다! 또한 같은 캐릭터라도 처음부터 3성급이냐 5성급이냐에 따라 능력치가 다르다. 모든 캐릭터 카드는 총 6성까지 진화가 가능하지만 기본 레어도가 3성이냐 5성이냐에 따라 최종적인 능력치에서 차이가 발생한다. 당연하지만 5성급 캐릭터는 3성급 캐릭터에 비해 성장시키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 최종적으로는 한계 돌파, 진화 등을 통해 최대 90레벨까지 성장시킬 수 있다.
격투 게임이 근간이기 때문에 타격감은 모바일 게임에서도 상당히 괜찮은 편이며, 여러 기술과 회피 기술을 연계하여 다양한 콤보도 구사할 수 있다. 또한 초필살기는 멋진 연출과 함께 상대방에게 강력한 데미지를 줄 수 있다. 다만 점프는 없고, 대신 공중 판정은 가능하다. 그리고 회피는 쿨 타임이 있어 남발할 수는 없다. 그리고 전투는 수동, 반자동, 자동으로 진행이 가능하다. 초반에는 쉽게 쉽게 진행이 가능하지만 조금 성장하면 자동 전투만으로는 클리어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 자동 전투로 진행하려면 캐릭터를 많이 강화하는 것이 좋고, 아니면 직접 플레이하는 것이 난이도를 낮출 수 있다 (컴퓨터가 자동으로 전투를 하는 패턴이 너무나 단순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동으로 진행하다가 컴퓨터에게 패할 경우는 아예 수동 모드로 직접 플레이하면 클리어할 수 있는 경우가 더 많다.
 
이제 국내에서도 곧 서비스될 예정인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는 말그래도 (사실 킹 오브 파이터즈 자체가 올스타 게임이다) 시리즈, SNK 유명 캐릭터의 총집합이다. 격투 게임으로서도 잘 구성되어 있고, 캐릭터 육성 게임으로서도 아주 재미있다.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의 팬이거나 마블 퓨처 파이트 같은 캐릭터 육성 게임을 좋아한다면 틈틈이, 오랫동안 즐길만한 게임이 아닐까 싶다!

이준혁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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