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23년까지 국내 3개 대륙붕서 9곳 시추 탐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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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23년까지 국내 3개 대륙붕서 9곳 시추 탐사 추진
  • 조원영
  • 승인 2014.09.1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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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2023년까지 울릉분지, 서해분지, 제주분지 등 3개 대륙붕에서 최대 9곳의 시추 탐사를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차 에너지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내외 자원개발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동해가스전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제 1차 계획의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대륙붕에서 경제성을 갖춘 생산광구를 추가로 확보하는 한편 기존 시설물을 활용해 연관 산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생산광구 추가 확보를 위해 국내 대륙붕 해역을 정밀 탐사할 수 있는 신규 탐사선을 건조하는 한편 울릉, 서해, 제주 등 3개 대륙붕에 최대 9공의 시추탐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해외자원개발 과정에서 국가적인 자원개발 역량을 높여나가기 위해 탐사 단계는 공기업이 주도하되 개발·생산 단계는 민간기업의 참여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해외자원개발에 대한 민간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융자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해외자원개발 펀드의 투자위험보증 규모도 오는 2017년 4조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와함께 기업과 대학간 산·학 협력연구단을 구성, 기업이 필요로 하는 석·박사급 고급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석유대학과 공동으로 글로벌 전문가를 육성키로 했다.

아울러 해외자원개발 투자 부실을 방지하기 위해 공기업 투자의 전문성·투명성·책임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투자 프로세스를 대폭 개선키로 했다.

정부는 향후 투자심의 과정에 '투자리스크위원회' 등 자체 평가단계를 신설하고, 외부전문가 참여를 의무화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투자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사업평가를 실시하고, 투자실명제·프로젝트 이력제를 운영해 직원들의 책임을 강화하기로 했다.

조원영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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