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치유분야 기초연구에서부터 치유체험, 교육 등 한 곳에서 산림에서의 치유 기능을 복합적으로 수행할 국립 백두대간 테라피 단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할 기반이 마련됐다.
산림청(청장 이돈구)은 26일 오전 11시 대구 산격동 경북도청에서 이돈구 청장,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김주영 영주시장, 이현준 예천군수 등과 산림청·경상북도·영주시·예천군 등 4개 기관 '국립 백두대간 테라피 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주시 봉현면, 예천군 상리면 옥녀봉 일원 2889㏊에 총사업비 1598억원을 들여 2014년까지 6년 계획으로 추진되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오는 2015년 백두대간 테라피단지가 들어서면 지역의 우수한 산림자원을 활용, 국민의 보건의학 수요를 충족시키고 소외된 이 지역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체결된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국립 백두대간 테라피 단지 조성예정지의 토지매입에 대한 상호 협력, 신발전지역 발전촉진지구 지정·도시계획 수립 등에 대한 상호 협력, 국립 백두대간 테라피 단지 조성사업단 운영에 필요한 인력 파견·지원 등이다.
이돈구 청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국립 백두대간 테라피단지는 치유체험, 연구개발, 교육 등을 기능적·물리적으로 통합해 기초연구에서부터 응용·산업화까지를 연계하는 산림치유 기반 거점지역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어 "산림청은 산림치유공간 확대, 산림치유 프로그램 개발과 산림치유 효과규명 등 산림치유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heesking@newsis.com
녹색경제 gree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