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작년 매출 89.3조·영업익 7.6조...이익률 8.5%로 작녀보다 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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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작년 매출 89.3조·영업익 7.6조...이익률 8.5%로 작녀보다 갑소
  • 녹색경제
  • 승인 2015.01.2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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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신차효과를 등에 업고 글로벌 판매량과 매출액이 늘어났지만, 원화강세 및 신흥국 통화 약세 등 환율영향으로 2년 연속 이익률이 10%를 밑돌고 있다.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22일 지난해 총매출액이 전년대비 2.2% 증가한 89조25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지난해 영업이익은 7조5500억원으로 전년대비 9.2% 가량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14.9% 감소한 7조6495억원을 기록했다. 9조9513억원을 경상이익도 전년대비 14.9% 줄어들었다. 지난해 글로벌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4.8% 증가한 496만1877대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신형 제네시스 판매 본격화 △LF쏘나타 출시 등 신차공세를 앞세워 전년대비 6.7% 증가한 68만3532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에서는 국내공장 생산수출분 119만5000대, 해외공장 생산판매분 308만3345대 등 총 427만8345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4.6%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같은 글로벌 판매 증가와 함께 금융부문 및 기타부문 매출이 증가하면서 총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2% 증가한 89조256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의 경우 매출 증가와 연중 지속적으로 실시했던 수익개선 활동에도 불구하고 △원화 강세 △신흥국 통화 약세 등 불리한 환율 여건과 심화된 판매 경쟁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9.2% 감소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영업이익률은 8.5%를 기록하며 2013년(9.5%)에 이어 2년연속 10% 이하로 떨어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한 해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제네시스와 쏘나타 등 신차효과에 힘입어 판매와 매출액이 증가한 반면, 원화 강세 등 비우호적인 환율 여건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며 "원달러 평균 환율이 전년 동기대비 3.8% 하락했을 뿐만 아니라 신흥국 통화 약세까지 더해지면서 환율 변동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신흥국을 중심으로 지정학적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저성장, 저물가 기조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시장 예측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판매 환경도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관세 인하와 환율 효과로 경쟁력을 강화한 수입차들의 공세가 한층 거세지고, 해외시장에서도 자동차 업체간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 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 같이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현대차는 올해 경영방침을 '투자 확대를 통한 미래 경쟁력 제고'로 제시하고, 글로벌 선도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제품 경쟁력과 고객 만족도 향상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로 내수시장 69만대, 해외시장 436만대를 더한 총 505만대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올해 다수의 전략 차종과 친환경차를 출시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해 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브랜드 가치 제고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초 발표한 대규모 투자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글로벌 생산능력 확충을 통해 성장성을 강화하는 한편, 친환경, 스마트 분야 미래 핵심기술 확보로 글로벌 자동차 업계 리더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4분기에 △판매 133만7040대 △매출액 23조5742억원(자동차 18조9730억원, 금융 및 기타 4조6012억원) △영업이익 1조8757억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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