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유가하락과 중국, 동남아시아 등에서의 여객수요가 늘어나면서 흑자로 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대표 김수천)은 지난해 전년대비 1.97% 증가한 5조8362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98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627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 실적개선을 이끈 것은 △유가하락 △중국·동남아시아 노선 성장 △항공화물 수요 증가 △일본 출국자 증가 등으로 꼽힌다. 특히 지난해 유류비용은 2조16억원으로 전년보다 5.9%나 줄어들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일본노선의 승객이 늘어나고 중국과 동남아 노선도 꾸준히 성장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면서 "미국 서부항만 적체가 장기화되면서 항공화물 수요가 늘어난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꼽힌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A380, A320 각 2대씩 총 4대의 항공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또 2019년부터 A321 네오를 순차적으로 25대를 들여온다는 방침이다.
조원영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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