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생활 실천대회'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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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생활 실천대회'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렸다
  • 김환배
  • 승인 2015.09.1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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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장관 윤성규)는 전라남도, 순천시,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공동으로 국정과제인 '온실가스 감축목표의 효과적 이행'에 기여하고자 '2015 저탄소생활 실천 국민대회'를 11일부터 12일까지 전라남도 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세계 5대 연안습지이자 생태계의 보물로 평가받으며 지난 5일 국가정원 1호로 지정된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저탄소생활의 중요성과 온실가스 감축 필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11일 개막식에는 윤성규 환경부 장관, 이낙연 전남지사, 조충훈 순천시장, 이정현 새누리당 국회의원, 김재옥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상임대표 등을 비롯한 네트워크 참여단체 대표, 그린리더, 학생, 일반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저탄소 생활 실천 국민대회'와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범국민 실천운동 1주년 기념식을 함께 연다. 특히 이 행사는 우리나라가 2030년까지 온실가스배출전망치(BAU) 대비 37%를 감축하겠다는 장기감축목표(INDC)를 지난 6월 유엔에 제출한 후 열린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우리나라가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비용부담이 적으면서 감축효과가 있는 생활분야에서도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대두되기 때문이다.

'저탄소생활 실천 국민대회'에서는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조형물 제막식와 1주년 기념식,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 경연대회, 전시·체험 부스 운영 등을 진행한다. 1주년 기념식은 주요내빈 퍼포먼스(1인 1톤 글자에 화분 거치), 그린리더와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기념정원 조성(6m×6m), 관람객 카드섹션(CO2 DOWN) 등을 선보인다.

카드섹션(CO2 DOWN, 왼쪽)과 퍼포먼스(1인 1톤 글자에 화분 거치)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실천활동 경연대회는 예선을 통과한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 민간단체, 그린리더 등 40개 팀이 지난 1년간 저탄소생활 실천성과를 발표하여 네트워크, 그린리더 부문별로 환경부장관 상장 및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전시·체험부스는 저탄소생활관, 도시농업관, 자원순환관, 지자체홍보관 등 4개 분야 40개 부스로 운영되며 부대행사로는 12일 오후까지 순천만국가정원, 자연생태공원, 낙안읍성, 드라마촬영장을 둘러보는 환경문화 투어가 진행된다.

한편, 환경부는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등 민간단체와 공동으로 지난 1년간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국민운동을 펼쳐 약 29만여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실천서약'에 27만여명이 참여하여 약 23만톤의 이산화탄소의 감축 효과를 거뒀으며 학교, 상가 등 비산업부문 온실가스 진단·컨설팅, 민간단체 공모사업 지원, 그린오피스(그린터치, 그린프린터) 보급 등으로 약 5만 5,000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

또한, 지난해 9월 서울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7개 광역시·도에서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지역발대식을 개최했고 올해 4월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온실가스 줄이기 시민참여를 이끌기 위한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조형물을 제작하여 서울, 대구, 광주, 순천 등 전국 주요 도시에 전시했다.

최흥진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관은 “대통령은 기후변화대응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인류 최대의 과제이며 지금이 바로 우리가 행동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한 바 있다”면서 “이번 저탄소생활 실천 국민대회를 계기로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실천운동에 모든 국민이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환배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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