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차종별 실적은 K7 8173대로 최다 판매, 이어 봉고와 카니발
기아차가 신차 K7프리미어로 7월 국내 판매량을 소폭 늘렸지만, 해외 판매량은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기아자동차 발표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 7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4만7080대, 해외 17만8822대 등 전년동기대비 2.7% 감소한 22만5902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0.2% 증가, 해외 판매는 3.4% 감소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3만6083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K3(포르테)가 2만4793대, 리오(프라이드)가 2만1398대로 뒤를 이었다
◆ 7월 국내 판매실적 전년비 0.2% 증가... K7프리미어 8173대 팔려, 판매 1위
기아차는 2019년 7월 국내에서 전년 동월 대비 0.2% 증가한 4만7080대를 판매했다.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인 K7은 지난달 출시한 2세대 K7의 상품성 개선 모델 ‘K7 프리미어’의 흥행에 힘입어 8173대가 팔렸다.
이는 지난 2009년 11월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사상 최대의 월 판매실적이며 기존 최대 실적은 2016년 3월 2세대 K7이 기록한 6256대다.
승용 모델은 모닝 4622대, K3 3883대, K5 2874대 등 총 2만2988대가 판매됐다.
RV 모델은 카니발이 5518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셀토스 3335대, 쏘렌토 3166대, 니로 2620대 등 총 1만7747대가 판매됐다.
7월 출시한 신형 소형 SUV 셀토스의 경우 지난 24일 1호차 출고 후 6일 만에 거둔 실적이다. 누적계약은 8521대로 향후 판매가 기대된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6040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6345대가 팔렸다.
기아차는 하반기에 출시 예정인 모하비 상품성 개선모델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앞세워 판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 7월 해외 판매실적 전년비 3.4% 감소... "신차 출시로 판매 모멘텀 강화할 것"
기아차의 2019년 7월 해외 판매실적은 전년동월대비 3.4% 감소한 17만8822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3만4223대 팔리며 해외 최대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리오(프라이드)가 2만1398대, K3(포르테)가 2만910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공격적인 신차 출시, 신흥시장 본격 공략, 친환경차 글로벌 리더십 확보 등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판매 모멘텀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